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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2021 이데일리 좋은일자리대상 시상식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1.11.18
  • 조회수 : 739

2021 이데일리 좋은일자리대상 시상식 축사(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1 이데일리 좋은일자리대상 시상식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좋은 일자리가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는 뜻을 모아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큰 힘을 실어주고 계신

이데일리의 이익원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금 전 이익원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일입니까?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는데,

여러분께서 보시다시피 저희가 혼이 나고 있네요.

 

물론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이 있었습니다만,

결국은 기업들이 일자리를 더 잘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치밀하게 파악해내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많은 어려움 속에서 정말 꾸준하게,

일자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데일리가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좋은일자리대상을 수상하시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대표자 및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각별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코로나19라는 거센 풍파를 이겨내시면서

어떻게 일자리까지 이렇게 알뜰하게 챙겨주셨는지,

정말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입니다. 정말 큰 일을 해주셨습니다.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다는 뜻에서,

또 일자리 때문에 가슴앓이하고 있는 청춘들을 위해서

우리 격려와 응원의 박수 한 번 같이 보내주십시오. (박수)

 

이번에 종합대상을 받으실 한샘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렸을 뿐 아니라

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기업이다라는 취지로,

여성들이 일할 맛 나는 기업문화를 이끌고 계십니다.

 

노사상생형·산업안전부문 상을 받으실 조선내화

IMF 이후 단 한 차례의 구조조정도 없었다고 합니다.

2018년부터는 실버공정도 도입해서, 정년퇴직하신 분들께

계속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드리고 있습니다.

 

공공부문 상을 받으실 서울특별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설립하여,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의 취업과 창업을 도와주셨습니다.

창의적인 청년 정책을 선도해 온 서울시의 의지와

역량이 빛난 정책이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모든 수상단체의 사연을

다 소개해드릴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만,

오늘 상을 받으실 단체들 모두가

대한민국 공동체에 큰 희망이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정부를 대표해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코로나19 팬데믹은 단순한 감염병을 넘어서

사회와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일자리 부족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일자리를 토대로 미래를 이끌어야 할 우리 청년들이,

그 시작점에 설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맞서 일을 내려놓고 가족들을 지켜내 주신 우리 여성들은,

다시 꿈을 펼칠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계십니다.

 

우리 사회가 이분들께 준비가 부족한 것 아닙니까?”,

더 열심히 준비해 보세요?” 이렇게 말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일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마련해드려야 할 것입니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있어야 삶에 여유도 생기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야,

새로운 도전이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야 경제가 활력을 찾고, 일자리도 더 늘어나고,

그런 선순환이 계속돼야 나라가 발전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청년들이, 우리의 여성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그런 든든한 일자리가 없이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포용적 회복도 불가능할 것이고,

그런 언급조차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문재인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다 휴먼 뉴딜을 추가해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강화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특수고용노동자를 비롯한 취약한 노동자들이

우리 공동체 내에서, 또 사회안전망 속에서

차근차근 삶의 안정성을 찾아가고 또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그렇게 제도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들은 잘 정리해서,

다음 정부가 바로 이어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까 이익원 대표님께서 대통령 후보자들에게도

요청사항들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하셨는데

정부도 그런 준비를 하겠습니다.

 

일자리를 만드는 데 있어, 정부의 차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청년들에 대한 부모 세대들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9월부터는 저와 국무총리실이 각 기업과 함께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고용시장에서 정규 공채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경력직 위주 채용이 되면서,

청년들이 학업을 마치고 노동시장에 뛰어나왔을 때,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에 청년 일자리를 좀 많이 만들어 주십시오했더니,

대한상의 회장님께서 기업도 채용을 무조건 안 뽑는 것은 아니고,

우리도 그 사람들하고 한번 일도 해보고, 같이 협업이 가능한 사람인지 아닌지,

그런 판단을 해보고 채용할 수 있게 해주면, 훨씬 더 고용이 늘어날 텐데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거기에 저희가 착안을 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우선은 청년들을 당장 취업시키지는 않더라도,

앞으로 현장에서 일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그런 좋은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청년들에게 기회를 한 번 만들어주자.

 

그래서 1년이면 1, 6개월이면 6개월씩

기업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육을 시키고,

거기서 그 기업에 필요한 사람들은 뽑아서 쓰고,

그 기업에서는 안 뽑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런 정도의 기업이 만들어 낸 좋은 프로그램으로 훈련된 그 실력이라면,

연관되는 다른 기업이나 산업 생태계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일꾼이 될 수 있겠다,

이런 취지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정부가 기업들의 손목을 비틀었다고 하는데,

저희가 힘이 그렇게 세진 않습니다.

기업들도 미래인재 채용을 위해 원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향후 한 3년간, 134천 개 정도의 청년일자리를 만들어서

교육도 시키고, 직접고용도 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다음 주에 현대자동차그룹까지 해서 대기업들과의 약속이 끝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디지털 기업, 플랫폼 기업들하고도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함께 해나가겠습니다.

 

그래서 미래의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게

청년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그런 노력을,

어느 정부 할 것 없이 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해나가겠습니다.

 

정부가 이것을 공짜로 해달라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다양한 교육훈련 지원비 등을 기업에 투자하겠습니다.

우리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그런 교육 역량들을 기업으로부터 빌리고,

우리는 국민께서 주신 이 귀한 세금을 필요할 때 제대로 투입하는 것이,

바로 청년희망ON,

청년들의 삶이 ‘ON’-Going‘하고, 청년의 삶을 따뜻하게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우리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서

일자리 문제 해결의 빛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언론에서도 맨날 혼만 내지 마시고,

민관이 함께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이런 일들을 좀 보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부동산 보도에서 보면, 우리 언론들이

아파트값이 하루마다 8, 9, 1, 이렇게 경마식으로 보도만 해대면

그 끝은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그럽니까.

 

물론 부동산이 뜨는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 모두 다 경마를 보듯이 즐기기만 해서,

그래서 이 게임에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을

전부 루저로 만드는 게, 과연 이게 옳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우리 경제가 정말 부동산만 올라서 성장하겠습니까?

 

만약 언론이 어느 기업이 일자리 몇 개를 만들었다더라”,

서울시가 좋은 정책을 해서 새 일자리를 몇 개를 만들었다

이런 부분을 경마식으로 보도한다면 누가 이것을 싫어하겠습니까?

 

너무 오른 집 값이 좀 떨어진다면, 큰일 납니까?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뭔가 좀 해보겠다고 하면,

세금 폭탄으로 죽겠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세금 폭탄 맞아서 죽었다는 사람 못 들어 봤습니다.

 

이렇게 자꾸 부동산 폭등을 경마식으로 보도하는 것은

정말 이 공동체의 미래와 젊은이들에게 죄짓는 겁니다.

 

우리 이익원 대표님을 비롯한 이데일리,

또 우리 수상하신 분들께 드리는 말씀은 아닌데,

오늘 언론사 행사에 와서 호소드리는 것을 용서해주십시오.

 

오늘 좋은일자리대상을 수상하시는

모든 단체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데일리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자리에 함께 하신 분들이,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정책을 선도해서,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동안 잃어버린 연대,

잃어버린 책임, 한 시민으로서의 당당한 자존감,

그런 것들을 잘 마련해주셔서,

우리 국민께서 희망과 용기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