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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 축사(서울 명보아트홀)
여러 예술인 선생님들 반갑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신영균 선생님 내외분께서,
오랫동안 한국 영화를 위해서 헌신해주신 것,
또 이를 넘어서 이제는 이렇게 후배들을 키워주신 데 대해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저희들만 해도, 어릴 때 영화를 보고자란 세대인데
중간에 한 20년간 어려운 시기가 있었잖아요.
그러다가 최근에 대한민국 국민에게 있어
영화가 정말 소중한 것이라는 사실을
코로나19를 통해서 더욱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19 이후에 국민들께
“뭐 어떤 거 하고 싶습니까?”
“뭘 꼭 하고 싶으세요?”라고 여쭤보니까,
제일 많이 하시는 말씀은 여행입니다.
두 번째인가 세 번째에 “영화를 보고 싶다” 하십니다.
그동안 우리의 훌륭한 예술인 여러분께서,
국민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원천이 되어주셨는가,
이를 정말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오늘 제 앞에 김수미 선생님께서도 앉아계시는데,
선생님 나중에 사진 한 번 부탁드려요.
그래야 제가 집에 가서 자랑을 좀 하죠, 그렇죠?
예술인 여러분께서 그동안 영화 예술이라는
정말 힘든 분야에서 얼마나 많이 고생하셨습니까.
이제는 여러분께서 후배들도 키우고,
좋은 예술인들도 키우고 계시는데,
그동안 정부가 “뭐 조금 지원이라고 해주고
간섭하던 거 이제 버려야 하지 않겠나?” 하는
그런 풍토가 자리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아마 내년에 들어설 다음 정부들도
최소한 이런 원칙들은 지켜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그래서 영화예술인 후배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그런 든든한 기반이 만들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영화 발전을 위해서 기여하시고 또 헌신하셨던
신영균 선생님의 그런 정신들을 계속 또 이어가서,
정말 국민의 삶의 한복판에 서는 영화·연기·예술인,
그런 선배님들이 되어주십시오.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