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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2021년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1.11.24
  • 조회수 : 1314

2021년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축사(대구 EXCO)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기업인 여러분, 또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17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권영진 대구시장님, 신열우 소방청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소방관 출신의 우리 자랑스런 오영환 국회의원님,

그리고 대구 달서갑의 홍석준 국회의원님,

그리고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님,

강민구 대구시의회 부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시의원님들,

한국의 소방산업에 관심을 갖고 귀한 걸음을 해주신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의

정부 대표단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봉사해오신 의용소방대를 대표해서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님,

그리고 각 의용소방대에서 헌신해주시는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서

온몸을 내던져 일하고 계신 전국의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더없이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아까 권영진 시장님께서 설명하셨습니다만,

2003218, 대구의 안타까운 지하철 화재참사로

백아흔두 분의 시민께서 소중한 생명을 잃으셨습니다.

 

그 아픔 속에서 유족들께서 오랫동안 보내셨을 한스러운 세월 위에서,

우리는 오늘 이 행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이 고귀한 희생이 헛되게 해서는 안 된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라는 그 약속이,

오늘 이렇게 17회 소방안전박람회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이 소방안전박람회가 세계 5대 박람회가 되고,

아시아에서는 3대 박람회로 우뚝 섰다고 합니다.

올해는 세계 24개국에서 총 351개의 소방산업체가 참여해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박람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소방산업 관계자와 내외 귀빈 여러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디지털 산업으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소방산업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변화를 반영하듯이 오늘 행사장에도,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소방 맞춤형 ‘U+스마트 드론’,

안전 취약계층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AI 돌봄서비스’,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실시간 소화전을 관리할 수 있는

‘IoT 지능형 소화전, 다양한 신제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도 조금 후에 여러분과 함께 방문해서 보겠습니다만,

이렇게 소방장비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

더 안전한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이런 변화에 뒤처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소방산업에서도 첨단 소방장비 개발에 더 매진해서,

국제 경쟁력은 물론,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에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정부도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도 소방산업과 소방관들의 상황에 대해서

끊임없이 눈과 귀를 열어주시고,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안전에 대한 투자만큼은 내일로 미룰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재난대응과 안전의식의 수준이

과거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만,

아직도 국민의 눈높이에는 많이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있을 때,

제천, 밀양 화재 등 크고 작은 사고 현장에서

설마 내가 사고를 당하겠어?”

설마 그게 우리 집안의 일일까?”라는

그 설마가 많은 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함께 조심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희생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019년에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최근 이천에서 있었던 쿠팡물류센터 화재처럼

소방대원이 순직하시는 안타까운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소방 안전에 대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박람회가 국민 여러분께는 더 안전한 삶을,

소방산업체에겐 더 많은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대한민국을 더 안전한 사회로 만들어 가는,

그런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정말 희망합니다.

 

전국의 소방관 여러분, 소방안전 기업인과 관계자 여러분,

여러분의 손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려 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