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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제2회 여성폭력 추방주간 영상 기념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1.11.25
  • 조회수 : 1224

2회 여성폭력 추방주간 영상 기념사(온라인)

 

 

온라인으로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벌써 2회를 맞았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일선 현장에서

모두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수고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오늘 영예로운 상을 받으시는 수상자 여러분께

각별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로 여러분의 노력으로,

우리 사회가 성평등 사회로 한 걸음씩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 사회는 여성폭력을 추방하고,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여성인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높아지고,

피해자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도 많이 개선됐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여성폭력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젠더 불평등은 더욱 심각해졌고,

스토킹 범죄, 데이트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저도 세 딸의 아버지입니다.

우리 여성들이 언제까지 이런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하겠습니까?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할 때입니다.

 

최근 가장 우려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그 불똥이 세대와 학력, 그리고 성별에 대한 차별로

이어지는 현상입니다.

 

일자리와 기회가 줄어들고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이 경쟁에서 실망한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그 울분을 돌리는

그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성과 모든 소수자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과 차별과 배제와 화풀이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인류는 평등하고,

다 함께 존엄성을 인정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여기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이 분명히 이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격심해지는 경쟁 속에서 흔들리는 성평등의 가치를 분명히 세우고,

여성과 남성 모두가 상호 존중하고 발전하는 성평등 사회

만들기 위해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께서도 모두가 함께,

여성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등불이 되겠다하는

그런 마음으로,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십시오.

 

오늘부터 121일까지 이어지는 ‘2021년 여성폭력추방 주간

우리 모두의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함께 지키자는,

그런 소중한 다짐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성폭력이 없어져서,

여성폭력주간이 사라지는,

그런 날을 소망해봅니다.

 

우리의 관심이, 여성폭력 없는 일상을 지킵니다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