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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제66회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졸업식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1.11.30
  • 조회수 : 1104

66회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졸업식 축사(국방대학교)

 

2021년도, ‘66기 국방대학교 안보과정졸업생 여러분,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원래 이 즐거운 졸업식에, 졸업생들의 가족도

큰 축하와 기쁨을 누리셔야 할 텐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서 아쉬운 상황이 이어져서 참 안타깝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셨지만, 늘 응원과 지원을 해주셨던

졸업생 가족 여러분께 서로 큰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한번 전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오늘 졸업생 중에서 12분의 외국군 장교가 계신다고 합니다.

타국 생활과 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시는,

파키스탄의 파왓 준장님, 사우디 아라비아의 와릿 준장님을 비롯한,

모든 외국군 장교 여러분께 특별한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이 자랑스러운 외국군 장교분들께 우리 큰 격려 박수 한번 보내주시죠.

 

외국군 졸업생 중에는,

미얀마의 민코코 대령님과 인도네시아의 토로 대령님,

두 분께서는 모친상의 아픔이 있으셨고,

에콰도르에서 오신 게레로 중령님 아내분은

한국에서 수술을 받는 큰 어려움도 겪었다고 들었습니다.

 

타국 생활에 코로나19까지 겹쳐서 쉽지 않으셨을 텐데,

모두 잘 이겨내셨습니다.

고국에 돌아가시더라도 대한민국을 잊지 마시고,

언제든지 다시 찾아오시고, 군사협력의 큰 힘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졸업식에서 성적 우수상을 받으신

김재훈 졸업생을 비롯한 모든 수상자들께,

다시 한번 큰 축하를 보냅니다.

 

, 졸업생 중에서 크게 축하받을 분들도 계시네요.

김인호 대령님께서 내년 1월에 준장으로 진급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미리 박수 한 번 보내드릴까요?

 

지난 10월에 대령으로 진급하신 분과,

또 내일 자로 진급하실 열 한 분도 이 자리에 계십니다.

우리 모두 다 같이 큰 축하와 감사한 마음의 박수를 보내드립시다.

 

오늘이 있기까지, 지난 1년간 누구보다도 수고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서, 교육과정 운영에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컸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난 1년 동안 안보 교육에 애써주신

김종철 국방대학교 총장님, 하도형 안전보장대학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중에 특별히 김종철 총장님께서는

그동안 38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시고 내일 자로 전역하시게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한 분야에서 정말 훌륭하게 근무하시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예비역 장군으로 전역을 하시는,

우리 김종철 총장님께도 큰 격려와 또 감사의 박수를 한 번 보내드립시다.

 

존경하는 졸업생 여러분,

국방대학교의 안보과정은 국가안보에 대한,

고위 공무원, 장교, 공공기관 종사자, 언론인들의 이해를 높이고,

여러분들이 앞으로 국가와 사회의 중요한 일을 수행하시면서

안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과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안보 과정이라는 이름을 넘어서,

여러분들은 이제 국가를 책임지는 교육을 받으셨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각 조직으로 돌아가시면,

순간순간 닥쳐오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실 겁니다.

모든 조직은 누군가가 결정을 내려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시대에서도 그런 결정을 내리는 지휘자가 되실 겁니다.

 

그때 이 공동체에 대한 헌신과 지금까지 가져왔던 애국심과

또 그리고 이웃과 동료들에 대한 그 의리와 책임감으로,

늘 주저 없이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리는

그런 훌륭한 지휘자가 될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국가안보가 정말 귀중합니다.

그냥 귀중한 게 아니라 매우 절박하다는 것을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우리 군이 미라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을 때,

그 상황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공동체의 평화를 지키고 유지하는 것이,

그리고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 국민과 세계 인류가 다시 한번 더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의 안전한 삶과 평화는 좋은 무기만 있다고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겠지요.

국가와 사회의 리더들이, 바로 여러분이

책임 의식과 튼튼한 안보 의식을 갖추지 않으면,

공동체는 항상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졸업생 여러분께서 그 최전선에 서서

이 공동체를 책임지는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염두에 두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안보는 비단 군사적 위험뿐만이 아닐 겁니다.

모든 종류의 위협으로부터 국민과 영토, 주권을 보호하고,

이 공동체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그런 포괄적 안보의 최전선에

여러분께서 서 있게 되실 겁니다.

 

전쟁, 물리적 테러뿐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기후 위기, 사이버 공격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협하는 새로운 요소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안보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이 따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또 어느 한 나라만의 노력으로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여러분들께서 이번에 익히신 귀한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다양한 위협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또 이웃 국가와 연대의 중심이 되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그런 훌륭한 지휘자가 되어 주십시오.

 

존경하는 제66회 안보과정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은 이제 이 나라 최고의 안보과정을 졸업한,

안보전문가이고, 여러분이야말로 국가 책임자입니다.

 

우리 사회의 안보 리더로서 여러분께서 일하시는 모든 곳에서,

국가의 주권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의 역할을 다해 주십시오.

 

다시 한번, 66기 안보과정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모든 졸업생 여러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건승과 행복이

가득 차기를 기원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