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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제53차 SCM 한미동맹의 밤 리셉션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1.12.01
  • 조회수 : 1185

53SCM 한미동맹의 밤 리셉션 축사(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Security Consultative Meeting)를 앞두고,

이렇게 한미동맹의 밤리셉션에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반갑습니다.

 

먼저, SCM 참석을 위해 특별히 방한해주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님, 마크 밀리 합참의장님,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 사령관님을 비롯한 미국 대표단 여러분,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여러분께 큰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 해주신 원인철 합참의장님,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님,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국 대사대리님,

그리고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님을 비롯한 여야 의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랫동안 한미동맹을 위해 여러 헌신을 해주신 공로로,

오늘 감사패를 받으신 존경하는 김장환 목사님께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의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서욱 국방부 장관님,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님, 그리고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전우회 회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 ‘한국 재방문 행사에 참여해서

이 자리를 같이해주신 참전용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이 시각,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켜주시는,

각 현장에 계시는 한미 양국의 모든 장병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 이 장병들을 위해서 격려 박수 한 번 보내주세요.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하시진 못하셨습니다만,

9회 한미동맹상을 수상하신 찰스 랭글 하원의원님께도

각별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찰스 랭글 의원님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로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습니다.

의회의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Korea Caucus)’

초대 의장을 역임하셨고, 올해 5월 워싱턴에서 착공식이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건립을 주도하시는 등,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정말 많은 공헌을 해주셨습니다.

 

그 혁혁한 공로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서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한미동맹은 70여 년 전 전쟁의 포화를 뚫고,

자유, 인권, 평화를 지켜주신 영웅들의 피로 맺어진 혈맹입니다.

 

대한민국은 그 숭고한 인류애를 기리고,

동맹과 함께 만든 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증명해나가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뤄냈고,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설립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가 상승한 최초의 나라,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최초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아프가니스탄의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 390명을

한국으로 무사히 이송하는 데에도 성공하면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했습니다.

 

말 그대로 미라클이었던 이 작전은

미국 정부와 장병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한미동맹의 가치와 힘을 유감없이 발휘해주신

양국의 장병들께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미 양국의 국방 지도자와 장병 여러분,

안타깝게도 아직, 한반도의 평화는 미완성 상태입니다.

우리 앞에는 해결해야 될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한미 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동북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기반 위에서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양국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서로의 깊은 신뢰와 동맹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은 물론이고,

코로나19 위기 대응, 세계경제회복, 기후위기 대응 등의

이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한국의 속담에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은 마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미 양국의 동맹관계, 신뢰관계가 바로 그렇습니다.

 

오랜 시간 쌓은 우정이 깊고 튼튼하게 뿌리내린 만큼,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마르지도 않을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러분들이

바로 그 징표이자 상징입니다.

 

한미동맹이 안보 동맹을 넘어서서, 민주주의와 인권은 물론

보건의료, 우주탐사, 국제개발협력, 기술협력, 성별격차 해소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호혜적 동맹으로 계속 발전해나가기를,

대한민국은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한미 양국이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온 인류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힘을 합치겠다는,

그런 의지를 모으는 아름다운 동맹의 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We go together!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