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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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 축사(서울 중소기업중앙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26회 소비자의 날’을 맞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님, 장덕진 한국소비자원 원장님,
원영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님과
여정성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또 대한민국 소비자운동의 전설이 되신 김천주 소비자재단의 이사장님,
주영혁 한국소비자학회 학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늘 한결같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도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하신 공로로
오늘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으신
이송자 소비자교육중앙회 전남도지부 회장님,
국민포장을 받으신 이득연 한국소비자원 소장님을 비롯한
모든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
올해 소비자의 날 주제가
‘새로운 도약, 더 나은 미래, 시작은 소비자’입니다.
시장에서 소비자가 갖는 힘은 실로 막대합니다.
또 최근에는 소비를 통해서 사회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드러내는,
‘가치소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의 힘이, 기업들을 저탄소·친환경 경제로 이끌고 있고요.
ESG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가 세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모 기업들이 소비자의 판단에 악영향을 미치는
그런 여러 가지 행동을 했다가,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우리 국민께서 시민으로서, 소비자로서, 유권자로서,
제 역할을 다해주시고, 또 심판이라는 행동으로
그 역할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데,
정부 지출만으로는 이 경제의 깊은 어려움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계의 소비, 기업의 투자, 정부의 지출이 삼박자를 이루어야,
경기회복을 이끌 수가 있습니다.
특히 건전하고 활력있는 소비가 중요합니다.
안정적으로 소득을 유지하는 가계가 소비에 동참해주는 것만으로도
코로나 극복을 한층 앞당길 수 있습니다.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운 짐을 나누어질 수 있는
말 그대로 ‘착한 소비’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비대면·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고,
청년세대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소비 패턴도 크게 달라지고 있는데,
정부도 소비자의 권리를 더 잘 보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구체적인 비전을 아까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님께서 밝힌 바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 청년들과 1인 가구가 많이 이용하는
오피스텔 거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규정과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수산물을 중심으로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까지 확대했습니다.
의료기관의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상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제도도 크게 개선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소비자정책을 발굴하고, 꼭 필요한 정보가
국민 여러분께 제공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지금 코로나의 확산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지난 2년간 우리 국민들께서 높은 시민의식으로 잘 협조해주셔서
우리가 단계적 일상회복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첫 고비가 온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위기도 분명히 우리가 함께한다면,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
앞으로 아마 몇 주간 다소간의 불편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내년에 더 안정된 일상회복을 만나기 위해서는,
이 12월을 정말 중요한 특별방역 기간으로 생각하고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힘을, 여러분들의 협조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5,200만 소비자들이 다같이 힘을 모아서,
코로나19를 꼭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회복을 이뤄냅시다.
다시 한번,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과, 소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