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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전체회의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1.12.17
  • 조회수 : 1232

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 축사(스위스그랜드 호텔)

 

존경하는 국내외의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님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주평통 출범 40주년을 맞는 이 뜻깊은 해에 열리는,

20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기 민주평통 전체회의는,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범국민적인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데,

국내와 전 세계 131개국에서, 2만여 명이 동시 접속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민주평통 전체회의 중에서 사상 최대 인원이 참여하는

회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시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열정적으로 회의에 참여해주셔서,

자문위원 여러분들의, 나라를 사랑하시는 그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외에 계시는 저 많은 분들을 위해서,

우리 감사와 격려의 박수 한 번 보내드릴까요?

 

코로나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중에서도 행사를 준비해주신

민주평통자문회의의 이석현 수석부의장님, 이미경 여성부의장님, 왕효근 청년부의장님,

그리고 김창수 사무처장님을 비롯한, 민주평통의 모든 임원과

사무처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자문위원 여러분,

지난 40년 동안 민주평통은, 이념과 지역,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며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주셨습니다.

 

지난 9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목표로

새로 출범한 제20기 민주평통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평화통일에 관한 우리 국민과 한민족의 열망을 결집해내고,

전 세계에 이를 알리고 협력을 이끌어낼 중요한 사명이,

바로 20기 자문위원님들 여러분의 어깨 위에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외자문위원 여러분들은 한 분, 한 분이 모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민간 외교관입니다.

 

여러분들이 계시는 각 나라에서, 재외동포사회의 구심점으로

우리 동포들의 목소리와 지혜를 모아주시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희망을

모든 세계인들과 각국 정부에 나누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동포사회와 소통을 통해서 평화·통일의 의지를 모으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더 키운다면

담대한 평화의 길을 열어나가는 데, 정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민주평통의 자문위원님 여러분,

금년에 미주 지역 자문위원들께서는 미국의 하원의원들을 설득 해서

한반도 평화법안을 발의를 주도하시고,

종전선언과 북미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께 전달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셨다고 들었습니다.

 

최광철 미주 부의장님을 비롯한 미주의 자문위원들 모두를 향해서,

큰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도 박수를 받으실 분이 많이 계시겠지만,

특히 제20기 민주평통 구성에서는, 청년 자문위원의 비율이 30.3%로 가장 높아졌습니다.

사상 최초로 청년부의장 직도 신설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는 주역들도 청년들인데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리 청년들이 가진 이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우리는 또 이 청년들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다하는

믿음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새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왕효근 청년부의장님을 비롯한 청년 자문위원들께,

앞으로도 이 큰 대업을 끝까지 이어가 달라는

격려와 부탁의 박수를 한 번 보내드리면 어떻겠습니까?

 

존경하는 민주평통의 자문위원님 여러분,

올해는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9112, 남과 북은 서로를

적대와 경쟁의 대상이 아닌, ‘협력과 공존의 대상으로 인정하고,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그 이후로, 남북 협력의 시계가 잠시 멈추어 선 적은 있습니다만,

뜻 있는 분들의 노력으로, 그 시련을 하나하나 이겨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문재인 정부도 지난 4년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지금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어려운 국제 정세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남과 북, 미국 간의 대화가 진전되지 못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한반도 평화 정착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지난 10월에는, 1년 이상 단절됐던 남북통신연락선이 재개되면서,

남북관계의 복원을 위한 관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현재까지도 매일 연락이 지속되면서, 이 통신선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보건의료와 산림 분야와 같이,

남과 북이 상생할 수 있는, 그런 인도적 지원과 환경 분야 등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가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까 민주평통 의장이신 문재인 대통령님,

또 이석현 수석부의장님께서 말씀을 하셨던

종전 선언에 대해서도 한 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70년간, 우리 민족을 불안하게 만든 이 휴전 상황을

이제는 종결지어야 합니다.

 

문 대통령께서 지난 9, 유엔총회에서 제안하신 이 종전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전선언은 남··미가 전쟁의 의사를 내려놓고

다시 대화를 재개하는 그런 훌륭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여러분들께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뒷받침해주시고,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또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통일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민주평통 자문위원님 여러분께서 더 많은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우리 후손들에게 남겨 줄 수 있는, 자랑스러운 한반도의 미래를

우리의 손으로 함께 만들어 갑시다!

 

다시 한번, 20기 민주평통 전체회의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전 세계 2만여 명, 자문위원님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

그리고 그 가정과 이웃에 평화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