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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유엔 한반도평화번영재단 송년 컨퍼런스 영상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1.12.22
  • 조회수 : 1285

유엔 한반도평화번영재단 송년 컨퍼런스 영상축사(용산 CGV)

 

유엔 한반도평화번영재단 송년 컨퍼런스에 참석해주신,

국내외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무총리 김부겸입니다.

 

먼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항상 힘써주시고,

오늘의 뜻깊은 자리도 마련해주신

김덕룡 이사장님과 반기문 명예이사장님을 비롯한

유엔 피스코(UN PEACEKOR)의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오늘 컨퍼런스의 주제인,

대통령선거와 재외국민 투표율 제고 방안에 대해

기조 발표를 해주실,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님과

김점배 재외국민유권자연대 대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누구보다, 전 세계 곳곳에서

조국과 민족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재외동포 여러분께서,

서로 다른 시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 컨퍼런스에 참석해주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열정에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재외국민 동포 여러분,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을 열어나가는 일이

참 쉽지가 않습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어려운 국제정세 속에서

국제사회와 북한의 대화는 교착상태에 있고,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도적 교류도 중단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대화를 통해 화해와 협력을 추진한다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작년과 올해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제안하신

종전선언은 그 의지의 상징입니다.

 

한반도 종전선언은 단순히 형식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전쟁의 종식을 넘어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 체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종전선언은 또한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신냉전 구도 속에서도

남북 간의 대화와 협력, 신뢰를 유지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는 수단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가 합심하고,

전 세계의 여론을 한데 모아서,

교착된 한반도의 상황을 풀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분명히 기회가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1년 이상 단절됐던 남북통신연락선이 재개되면서,

남북관계의 복원을 위한 관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현재까지도 매일 연락이 지속되면서,

이 통신선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보건의료나 산림 분야와 같이, 인도적 지원과 환경 분야 등에서

남과 북이 상생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서,

한반도에서 대화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전 세계 곳곳에 계신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언제다 조국과 민족의 든든한 동반자였던,

전 세계에 흩어진 한민족 디아스포라로서,

동포 여러분께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정에

함께 해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립니다.

 

유엔 한반도평화번영재단이

2019년 창립 이후에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2년 새해에도,

대한민국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

송년 컨퍼런스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임인년 새해에, 재외동포 참석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