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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인사말씀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2.01.04
  • 조회수 : 1515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인사말씀(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

 

 

존경하는 경제인 여러분,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어느 때보다 정치적으로는 여러 가지 어수선할 수 있습니다만,

경제인 여러분께서는 흔들림 없이, 최태원 회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정말로 이제는 기업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가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여러분과 최태원 회장님,

또 한 분 한 분의 기업과 그룹의 대표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귀한 걸음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누구보다 2021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모든 경제인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11, 인천공항에서,

유럽의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나가는 화물기를 전송하고 왔습니다.

한땀 한땀 땀들이 쌓여서 그런 훌륭한 물건을 만들고

또 세계를 향해서 나가는 우리 전세기를 보았을 때 정말 뭉클했습니다.

다시 한번, 그 어려운 시기, 한 순간 한 순간을 이겨내 주신

경제인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우리의 무역 규모와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연간 무역액 1조 달러를 최단기간에 돌파하면서,

무역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났던 대한민국의 저력에

전 세계가 놀랐고, 우리의 위상도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았고,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설립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가 상승한 최초의 나라가 되어

세계의 역사를 다시 쓰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혁신을 모색해주신 우리 기업인 여러분 덕분입니다.

지난 2년간, 여러분들이 바로 우리 경제의 백신이고 치료제였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위해, 감사와 격려의 큰 박수를 보내주시면 어떻겠습니까.

 

존경하는 경제인 여러분,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위기로 전 세계의 경제가 멈췄을 때,

공장이 멈추지 않았던 유일한 나라입니다.

 

이제 그 저력을 발판으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 세계 경제를 이끌어 주셔야 합니다.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를 넘어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행동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2022년을 추격의 시대를 넘어

추월의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어주시길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2022년 국정운영 방향의 중심을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완전한 경제 정상화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선도형 경제기반을

공고화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로부터 완전한 회복선도형 경제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원칙들이, 오늘 행사주제에 나온 것 같습니다.

‘Living with, Working with, Growing with’

 

‘with’, 우리말로 공존’, ‘상생’,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대의 정신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포용적 회복으로 완전한 회복을 이루고,

그것이 다시 성장의 기반이 되는 선순환의 경제를 만들자는 취지인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먼저,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의 재도약을 위해서

신속하고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일자리의 회복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지난해 정부는 청년 일자리가 이 시대의 희망이라는 기치로

청년희망 ON(, On-Going)’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최태원 SK그룹 회장님을 비롯해서,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님, KT 강국현 사장님,

LG 하범종 사장님, 현대차그룹 공영운 사장님,

포스코 등 각 기업의 대표자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3년간, 179천 개의 일자리에 직접 채용을 하거나

그분들에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을 시켜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이제 일자리야말로 확실한 경제 회복의 기본이다, 이런 믿음으로,

청년 일자리 사업에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고

또 저희들이 부족한 부분들은 다음 정부가 더 잘해나갈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또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대내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급변하고 있는 세계정세 속에서, 공급망 관리가 필요한 품목들을

경제안보 핵심품목으로 지정해서,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원자재가격 상승이 수출 기업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부처별로 소관 분야를 지정해서, 꼼꼼하게 관리를 하겠습니다.

 

미래 도전과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판을 열어가겠습니다.

BIG3 산업(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D.N.A(디지털, 네트워크, AI) 중심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조선업을 비롯한 주력 산업의 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하고,

소부장 산업의 미래기술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스타트업에서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성장의 사다리도 튼튼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10대 국가필수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와 보호를 강화하고

규제는 더욱 과감하게 개혁하겠습니다.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가 있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라도 가감 없이 말씀해주십시오.

혁신하기 좋은 나라를 위해, 정부가 더욱 팔을 걷어붙이겠습니다.

 

아까 최태원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이제 정부가 앞서려고 하지 말고

기업들이 하고 싶은 일, 기업들이 잘 할 수 있는 걸 위해서

조금 서포트 해달라는 말씀, 귀하게 듣겠습니다.

 

존경하는 경제인 여러분,

경제의 패러다임이 저탄소·디지털로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기업들도 이제 ESG 경영이라는 걸 다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탄소중립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수가 됐습니다.

 

경제계를 대표한다는 일부 언론에서,

정부가 마치 안 될 것을 억지로 밀어붙이는 듯한 그런 오해가 있으신데

이런 오해는 이제 푸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이미 세계 경제의 흐름을 잘 아실 것입니다.

우리 기업들을 괴롭히자는 그런 정부는 없지 않겠습니까?

 

전 세계가 저탄소 경제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패러다임을 선도하지는 못했습니다만, 한사코 늦춘다면

우리 기업의 경쟁력과 일자리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정말 우리 후손들에게 죄를 짓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소상하게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그래서 기업들이 그런 환경 속에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경제인 여러분,

코로나19 이전의 일상과 삶을 되찾는 회복’,

우리 회복의 온기를 더 널리 나누는 포용과 상생’,

우리 경제의 도약과 선도를 향해서,

거침없이 포효하는 그런 호랑이의 기운으로

금년에는 힘차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새해에 대한민국 경제인 여러분 모두가

더 큰 결실을 거두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정부는 변함없는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