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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한국행정학회 「기후위기 시대 산림의 역할」 기획세미나 영상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2.02.07
  • 조회수 : 1461

한국행정학회 기후위기 시대 산림의 역할기획세미나 영상축사(프레스센터)

 

 

존경하는 한국행정학회 회원 여러분,

세미나에 참석해 주신 각계의 전문가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산림의 역할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해주신 원숙연 한국행정학회 회장님,

기조강연을 해주시는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민간위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산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핵심적인 탄소 흡수원입니다.

그래서 산림을 잘 조성하고 관리하는 것은

탄소중립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63%가 산림으로 이루어져서,

산림의 역할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산림이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겪으면서

심각하게 훼손되고 황폐해졌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 성공의 역사를 발판 삼아서 이제 기후위기 또한 이겨내야 합니다.

 

그 어려운 시절,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산림녹화에 매진해준 박정희 대통령과 그 정부,

그리고 함께 땀을 흘리신 모든 국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3백만 톤 이상의 탄소를 산림이 흡수해 주어야 합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산림재해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가 역사상 가장 긴 장마와 폭우,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에 이어,

초대형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의 산림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41개 국가가

‘2030년까지 산림 손실 및 토지 황폐화를 중단하겠다,

서약했을 만큼 전 지구적 위기 상황입니다.

 

오늘 여러분께서 논의하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통합적 산불대응 방안

그래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산불로부터 산림을 보호하는 것은

기후 위기는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처참했던 고성산불 현장에서 간절하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던

그 국민들의 얼굴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히 진화해야 하겠지만,

그 전에 체계적인 산림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최선의 방재입니다.

 

오늘 많은 전문가분들의 논의 속에서

산림재해를 방지할 효과적인 관리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올 한해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큰 성과를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