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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과학·정보통신의날 기념식 기념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2.04.21
  • 조회수 : 1480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한국과학기술회관)

  

존경하는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무총리 김부겸입니다.

 

앞서 이우일 회장님이, “총리가 국사가 다망한데 왔다고 하셨는데,

제가 다른 곳은 못 가도,

여러분들이 이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서 하신 역할도 많으시고,

또 제가 늘 존경하던 선생님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이렇게 기념식에 왔습니다.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과학의 날’ 55주년이자, ‘정보통신의 날’ 67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큰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이렇게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님,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님,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이 자리에는 존경할 만한 우리 과학기술계의 원로 선배이신

조완규 선생님, 채영복 선생님, 김진현 선생님, 김명자 선생님, 최양희 총장님,

그리고 과기총회 차기 회장인 이태식 선생님, 모두 함께하셨습니다.

 

오랫동안 힘든 가운데서도 과학기술 정보통신의 발전을 위하여 애써주신

모든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을 위해서,

또 코로나로 이렇게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내자고

서로에게 격려의 박수 한번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오늘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부포상과 정보통신 특별공로상을 받으시는 수상자분들이

전원 참석하신 기념식이라고 들었습니다.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제 조금씩 조금씩 코로나19와의 싸움도

막바지 고비를 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디스플레이 기술개발로

훈장을 받으신 삼성전자의 한종희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모든 수상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 여러분,

오늘 기념식의 주제가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

국민과 함께하는 과학기술·ICT“입니다.

 

도전혁신’, 이 두 단어야말로 우리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들을 대표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지난 70여 년을 되돌아보면,

우리가 얼마나 상상도 못 할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습니까?

 

우리 공동체는 그 어려웠던 1950년대에도 미래를 내다보고

한국원자력연구소를 설립해서,

지금은 세계적인 원자력기술 강국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 성과가 차세대 원자력 기술의 메카인

문무대왕 과학연구소착공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처럼 오늘 우리가 이룬 과학기술, 정보통신의 발전은,

1960년대에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를 만드시고

70년대에는 대덕연구단지를 건설하신 최형섭 과기처 장관님,

 

또 전자통신혁명을 이끌어주셨던 오명 장관님을 비롯한,

수많은 과학기술, 정보통신계의 선배님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선배님들이 그동안 흘리신 땀과 눈물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일제강점기와 그 전쟁의 폐허 속에서

지금 세계 10대 경제강국이 되기까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에 대한 도전과 혁신이야말로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핵심 원동력입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우리 독자 기술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최초의 시험비행이었습니다만, 주요 비행단계를 모두 성공적으로 거쳐

700km 상공까지 도달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우주발사체 핵심기술을 확보하여,

우주 강국으로 향하는 큰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오는 6월에 있을 2차 발사에서는 광활한 우주로 솟아오르는

누리호의 모습을 우리 모두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혹시 우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오신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여러분, 모두 큰 박수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또 우리의 ICT 분야는 또 어떻습니까?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인공지능 국가전략 수립, 데이터 댐 구축 등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전 영역에 걸쳐

우수한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부터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제정된

데이터 기본법(420일 시행)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과학기술과 ICT는 국제사회에서도 인정을 받아서,

블룸버그가 선정한 ‘2021년 혁신지수 세계 1’,

국제 경영개발대학원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과학 인프라 2를 기록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이 자리에 함께하신 우리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

또 지금도 묵묵히 연구소와 산업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의 도전과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를 대표해서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끌고 오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한 번 더 큰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존경하는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 여러분,

지금 우리는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AI, 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기술혁명이 일으킬 산업대전환’,

·중 간의 글로벌 패권전쟁이 불러올 경제대전환’,

그리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처하는 에너지대전환입니다.

한 마디로 문명의 대전환기입니다.

 

이 대전환에서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기후변화, 탄소중립, 감염병 대응은 우리 국민의 삶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좌우할 중요 아젠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 여러분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민간과 정부가 굳게 협력해서 이 대전환의 시대를 이끌어갑시다.

 

저는 아까 한국과학기술회관에 들어오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대학을 다닐 때, 바로 이 언덕 위에 국기원의 기와집 하나 있었고,

그 옆에 하얀색으로 우뚝 솟아있던 과학기술회관이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바로 그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준

하나의 신호가 아니었나 생각하고,

적어도 한국의 과학기술인에 대한 온 국민의 존경심이

바로 그때부터 있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 공동체의 미래를 끌고 간다는 그런 사명감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해주십시오.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정부가 응답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잘 정리해서

다음 정부에도 인수인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을 축하드리며,

항상 건강과 행복이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날 기념식 기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