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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제4회 세계한민족 포럼 축하메시지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3.04.08
  • 조회수 : 4769
세계 각국에서 오신 재외동포 여러분과 국내외 전문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통일독일의 역사적 현장이자 EU통합의 산실이라고 말할 수 있는 베를린에서 제4차 세계한민족포럼이 열리게 된 것을 무척 기쁘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국제한민족재단은 세계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지성조직으로 발돋움해나가면서 2000년부터 세계한민족포럼을 매년 세계 각지에서 개최해 왔습니다. 세계한인사회의 자긍심과 공동체의식을 힘써 고취시켜 오신 국제한민족재단 관계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이번 포럼을 공동 주관해 주신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훔볼트대학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참여정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경제중심국가로 발전시켜 해외동포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하는 조국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온 정성을 쏟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참여정부는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국정당면과제로 삼고 한미동맹관계를 소중하게 발전시켜 나가면서 여러 주변국가들의 협력을 얻어서 북한 핵문제를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한미동맹관계의 강화와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는 지난 3월 13일 밤, 노무현대통령과 미국 부시대통령간의 전화통화에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자간 대화의 틀과 국제협력에는 주변국가들뿐만 아니라 EU와의 협력도 포함될 것입니다. 이번 포럼에서 EU국가의 국민들에게 북한 핵문제를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간다고 하는 새 정부의 메시지를 전해 주시기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다음, 이번 포럼의 주제중의 하나는 '한반도와 EU의 협력과 발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게 EU는 3대 교역파트너입니다만, 직접투자부문에 있어서는 EU가 단연 제1의 협력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새 정부는 외국인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EU와의 경제·문화 교류협력을 증진시켜 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세계각국의 재외동포여러분, 참여정부는 570만 재외동포를 우리의 소중한 해외 인적자산으로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는 모든 재외동포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각 거주국에서 존경을 받는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외동포들이 고국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재외동포여러분께서 새 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을 세계에 널리 알려주시고, 고국과의 유대강화와 각국 동포들간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데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제4차 세계한민족포럼 베를린대회의 개최를 축하드리면서, 재외동포사회의 번영과 발전을 충심으로 기원해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