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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2003 해외 한민족 경제공동체대회 개막식 치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3.09.23
  • 조회수 : 2950
친애하는 재외동포 경제인 여러분! 전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계신 재외동포 경제인 여러분께서 캐나다 토론토에 모여 [2003 해외 한민족 경제공동체 대회]를 개최하신데 대해 고국의 국민들과 함께 마음으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6백만 해외동포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계시는 동포 경제인 여러분이“세계 속의 한민족, 하나되는 경제권”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리를 함께 하신 것을 고국정부와 국민들은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데 애쓰신 이영현‘세계 해외한인 무역협회’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날로 글로벌화하고 있는 국제 경제환경 속에서 여러분께서 전세계 동포경제권의 역량을 결집해 주신다면 고국경제가 세계로 웅비해 나가는데 크나큰 힘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새로운 참여정부의 출범과 함께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꿈과 열정을 하나로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0세기 초에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조건이 열강의 각축으로 우리에게 굴욕의 역사를 안겨준“고통의 조건”이었지만, 이제 21세기 초에는“희망의 조건”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한반도는 환태평양 경제권과 유라시아대륙 경제권을 연결하는 전략적인 요충지로서, 동북아의 물류·금융·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하여 고국경제가 동북아 경제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내기 위해서는 전세계 동포경제인 여러분의 성원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부모·조부모님들은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우리 민족의 세계진출을 이끄는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오셨습니다. 또한, 여러분께서는 고국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고국의 동포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셨습니다. 특히, 1997년 한국이 외환위기에 처했을 때에는 여러분께서 외환송금과 외평채 구입에 힘을 모아 주셨으며, 2002년 월드컵에서는 전세계에 코리아의 이미지를 심는데 정성을 아끼지 않으셨던 것을 고국의 국민들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해외동포와 동포경제인 여러분께 고국의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계각국에서 모이신 동포 경제인 여러분! 아시다시피 21세기는‘글로벌 네트워크’의 시대입니다. 21세기들어 세계각국은 지구촌 곳곳에 자국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계화시대에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자기 민족의 범세계적인 역량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세계곳곳에서 활동하고 계신 동포 경제인 여러분께서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그 역량을 발휘해 주신다면, 우리 민족이 21세기 무한경쟁시대를 헤쳐 나가는데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대회가 전세계의 동포 경제인의 결속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어 고국과 해외동포사회에도 큰 힘이 되어 주기를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2003 해외 한민족 경제공동체대회]의 개최를 다시 한번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무한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