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센 겐시츠 회장,
교토 일·한 친선협회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교토 일·한 친선협회의 설립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千年古都, 교토는 수천 년에 걸친 한·일 관계의 역사적 현장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수많은 한국 동포들의 생활터전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일 두 나라 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이 지역을 중심으로 일·한 친선협회가 다시 활동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두 나라 국민의 상호왕래나 문화교류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교 당시 1년에 만 명 수준이었던 양국의 인적교류는 이제 하루 1만 삼천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교류의 분야나 깊이에 있어서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앞으로 양국 국민이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풀뿌리 차원에서 굳건한 친선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토 일·한 친선협회의 출범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여러분이 양국 관계의 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다시 한 번 교토 일·한 친선협회 설립을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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