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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광안대로 준공식 치사

  • 작성자 : 공보업무담당비서관실
  • 등록일 : 2003.01.06
  • 조회수 : 4867
2003. 1. 6 (월), 15:30 광안대로 준공식 << 치 사 >> 안상영 시장님을 비롯한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사관계자와 내빈 여러분! 오늘, 희망찬 계미년 새해 벽두에 부산지역 주민 여러분의 오랜 숙원이었던 광안대로가 개통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많은 불편을 감내하면서 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자리를 함께하신 부산시민 여러분! 오늘 개통된 광안대로는 21세기 부산의 번영과 재도약을 열어가는 희망의 새길이요 큰길입니다. 오늘 광안대로의 준공은 부산시는 물론 시외곽까지의 해안을 관통·연결하게 될 해안순환도로 건설을 향한 새로운 출발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습니다. 이 도로는 앞으로 건설될 북항대교·남항대교 등과 함께 해안순환도로의 중추로서 부산지역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이 길은 경부고속도로는 물론 앞으로 계획중인 부산∼거제간 거가대교와도 연결되어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항만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광안대로는 개발 잠재력이 높은 동부산권 지역의 발전을 가속화시켜 녹산·가덕도 등 서부산권 개발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을 가능케 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는 지난해 역사적인 부산 아시안게임과 아태장애인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세계 속의 부산'으로서의 이미지를 뚜렷이 심었습니다. 지난 한 해 부산시민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이제 새해 2003년을 맞아 부산이 환태평양 시대를 주도하는 '세계의 해양수도'로 웅비해 나가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태평양과 유라시아대륙을 잇는 물류의 중심도시로서, 21세기 첨단 지식경제를 선도하는 지식산업도시로서, 세계인이 찾아오고 싶어하는 문화관광도시로서, 그리고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로서 부산시는 이미 새로운 발전을 시작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앞으로 더욱 힘을 모아 부산시가 국제수준의 물류유통기능과 산업·서비스 기능을 완비한 세계적인 허브항구도시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부산시와 시외곽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확충은 부산시가 '한국의 해양수도'에서 '세계의 해양수도'로 도약해 나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오늘 개통한 이 광안대로가 2003년 새해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 뜻깊은 첫 상징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부산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 도로가 부산의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큰 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광안대로의 개통을 축하하면서, 21세기의 부산이 활기 넘치는 세계도시로, 아울러 시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살기좋은 도시로 무궁히 발전해 나가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