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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해외파견 동티모르 상록수부대 순직장병 영결식 추도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3.03.17
  • 조회수 : 5705
2003. 3. 17 (월) 해외파견 동티모르 상록수부대 순직장병 영결식 << 추 도 사 >> 추도사. 순직장병들의 영령이시여! 오늘, 우리 모두는 지금 참으로 비통한 心情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먼저, 경건하고 숙연한 마음으로 祖國을 위하여 머나먼 異國땅에서 散華하신 [閔丙兆 中領! 朴振奎 中領! 崔熙兵長! 白鍾勳兵長!]의 고귀한 靈前에 깊은 追慕를 올리면서, 삼가 머리숙여 冥福을 빌어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戰友들을 잃은 상록수부대 장병들도 지금! 동티모르에서 故國의 하늘을 바라보며 英靈들의 명복을 함께 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사랑하는 血肉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야 하는 유가족 여러분과 戰友·친구들의 슬픔을 무엇으로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유가족 여러분께도 4,700만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간절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계유일의 분단국인 여러분의 조국은 韓半島의 安全을 세계적으로 보장받기 위해서 우리 한국이 세계평화에 앞장서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1997년부터 동티모르에 상록수부대를 派遣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祖國의 이름으로 異國땅에 派遣돼서 祖國의 平和를 지키기 위해서! 또 世界平和를 위해서! 헌신하다가 散華하신 고귀한 임들을 우리 국민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 상록수부대는 동티모르에 파견된 이래 현지주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急流에 휩쓸려 不意의 희생을 당하신 고귀한 임들을 영원한 친구로 기억할 것입니다. 참여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이번에 고귀한 生命을 바치신 英靈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汎國民的으로 기리고 宣揚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새 정부는 북한 핵문제를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함으로써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데 모든 힘을 다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이것이야말로 英靈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끝으로, 英靈들께서 가시는 먼길, 부디 平安히 가시고! 安息하시기를 온 국민과 함께 다시 한번 충심으로 빌어마지 않습니다. 2003년 3월 17일 국무총리 고건 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