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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제51기 경찰간부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 치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3.04.16
  • 조회수 : 5319
2003. 4. 16 (水) 제51기 경찰간부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 << 치 사 >>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가족여러분과 내빈여러분! 오늘, 영예로운 대한민국 國立警察간부로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의 卒業과 任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이처럼 늠름한 정예경찰간부들이 탄생하기까지 열과 성을 다해 오신 최기문 경찰청장, 이한선 경찰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오늘이 있기까지 사랑으로 보살펴주신 가족여러분께도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졸업생여러분은 이제 신임 경찰간부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됩니다. 경찰의 길은 보람도 크지만 어려움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께서는 여러분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민국 국립경찰의 명예가 걸려 있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말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국립경찰은 정부수립이후 지난 반세기동안 自由民主主義체제를 수호하고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파숫꾼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범죄와 사고로부터 보호하는 막중한 책무를 다해 왔습니다. 졸업생여러분께서는 이처럼 선배들이 쌓아온 자랑스러운 국립경찰의 명예를 더욱 빛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졸업생여러분과 전국의 15만 경찰관여러분! 국민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되고 국민이 국정에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참여정부]는 국정 전 분야에 걸쳐 이 시대가 요청하고 있는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경찰관여러분께서는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가 돼서 참여정부와 새 시대가 요청하고 있는 [새로운 경찰상]을 창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더욱 믿음직하고 든든한 경찰"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경찰의 첫째가는 사명은 民生治安과 社會安定을 이루는 데 있습니다.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경찰의 犯罪對應能力을 과학적으로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새 정부는 경찰업무의 科學化·現代化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범죄와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경찰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국민들은 "교통사고현장에 뒤늦게 나타난 경찰백차와 119구급차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요소요소에서 교통정리를 열심히 함으로써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는" 예방경찰의 모습을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둘째,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 진정한 국민의 경찰"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참여정부의 국정철학은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국민과 함께 국정을 이끌어나가고, 정부가 국민에게 진정으로 봉사한다는 데 있습니다. 참여정부의 경찰은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되, 경찰서를 찾아오는 민원인들을 응대하는 자세부터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감동을 받을 만큼 친절해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살펴주는 따뜻한 경찰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깨끗하고 공정한 경찰"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경찰이 공정하고 깨끗해지면 깨끗해질수록 국민들의 경찰에 대한 신뢰와 사랑은 그에 비례해서 깊어질 것입니다. 여러분! 지난해 월드컵때 15만 경찰관여러분께서 노력해주신 덕분에, 큰 안전사고 하나없이 월드컵을 훌륭하게 치러냄으로써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켰고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박봉과 격무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새정부는 여러분의 지위와 처우개선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제51기 경찰간부후보생 여러분의 졸업과 임용을 축하하면서, 여러분의 앞날에 영광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빌어마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