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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제43주년 4.19혁명 기념식 기념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3.04.19
  • 조회수 : 5096
2003. 4. 19 (土). 10:00 제43주년 4.19 혁명 기념식 << 기 념 사 >>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4.19혁명 부상자 여러분과 유가족 여러분! 우리는 오늘 4.19혁명 43주년을 맞아, 4.19혁명의 숭고한 정신과 값진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43년전, 自由와 民主를 외치며 질풍과 노도처럼 전국 방방곡곡의 거리를 행진하던 청년학도들의 포효와 함성이 이곳에 쟁쟁하게 들려오는 듯 합니다. 조국의 民主祭壇에 꽃다운 젊음을 바치신 民主英靈들이 잠들어 계신 이곳 국립 4.19묘지에서, 英靈들께 깊은 추모를 올리면서 온 국민의 이름으로 삼가 명복을 빌어마지 않습니다. 아울러, 그날의 아픈 상처로 지금까지도 고통받고 계신 부상자들과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4.19혁명은 우리나라 民主主義 역사에 깊이 남을 민주화운동의 찬란한 금자탑입니다. 4.19혁명은 분명히 우리 憲政史에 主權在民의 민주주의 이념을 확고히 뿌리내리게 한 自由民主主義 혁명이었으며, 위대한 民主市民革命이었습니다. [自由.民主.正義]의 4.19정신은 지난 40여년동안 우리가 나아갈 길을 일깨워 왔습니다. 또, 4.19정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오늘의 우리에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일깨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19혁명은 [참여정부]의 정신적 바탕중의 하나입니다. 참여정부는 4.19혁명정신을 이어 받아 국민이 진정으로 대접받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시대를 열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사회를 이룩하고, 국민이 국정에 참여하여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국민과 함께 열어 나갈 것입니다. 4.19혁명정신은 끊임없는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해 온 우리 국민의 ''불굴의 意志의 表象''입니다. 참여정부는 북한 핵문제를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함으로써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이 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입니다. 43년전 오늘, 우리의 젊은이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不義와 不正에 맞서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그날, 모든 국민이 빈부와 귀천, 남녀와 노소, 지역과 종교의 차이가 없이 한마음이 되어 위대한 民主市民革命에 나섰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지역과 계층과 세대의 벽]을 뛰어 넘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4.19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4.19혁명정신은 自由와 民主의 정신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4.19혁명정신은 부정부패가 없는 나라, 굶주림이 없는 나라,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조국을 물려 줄 수 있는 그런 꿈과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는 정신입니다. 지난 20세기초에는 한반도의 地政學的 조건이 列强들이 탐을 내어 우리에게 汚辱의 역사를 안겨 준 [고통의 조건]이었지만, 이제 21세기초에는 [희망의 조건]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한반도는 환태평양경제권과 대륙경제권을 연결시키는 전략적인 요충지로서, 東北亞의 物流 金融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참여정부는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하여 새시대가 요청하고 있는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참여정부는 이 시대가 진정으로 요청하고 있고, 국민들이 필요로 하고 있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그런 [안정속의 개혁]을 힘써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여러분 모두가 이러한 변화와 개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2010년대 초에는 우리가 희망하는 세계 10대 경제강국에 진입하자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아무쪼록, 오늘 이 자리가 "4.19혁명정신을 이어 받아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자"는 것을 다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43년전의 뜨거운 함성을 되새겨 보면서, 다시 한 번 온 국민의 이름으로 4.19 영령들의 명복을 빌어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