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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IBC 포럼 창립기념 리셉션 축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3.05.27
  • 조회수 : 4315
2003. 5. 26(月), 17:10 IBC 포럼 창립기념 리셉션 << 축 사 >> 존경하는 남덕우 IBC포럼 재단이사장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동북아 경제중심 실천전략을 연구하는 재단법인 IBC포럼이 출범한 것을 무척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창립준비에 애쓰신 남덕우 전 총리님과 이승윤 위원장님, 그리고 IBC포럼 위원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 오늘 참석해 주신 손길승 전경련 회장님, 윌리엄 오벌린 AMCHAM 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최근 중국의 고도성장을 계기로 중국·일본·한국으로 이루어지는 동북아경제가 21세기 세계경제의 새로운「메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참여정부는 이러한 세계사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열어 나가는 것을 국정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새 정부는 동북아 경제중심 실현을 첫째가는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려고 합니다. 일찍이 폴 케네디 교수는 한국이 이제는 제조업이 아니라 중국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의 흡수효과가 가장 큰 산업부문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산업화 시대에서는 제조업과 수출입국 전략이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21세기에는 한국을 물류허브, 다국적 기업의 동북아 거점 그리고 금융허브로 육성하는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화 전략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동북아 경제허브가 될 수 있는 뚜렷한 국제적 비교우위를 갖고 있고, 또한 새정부는 기업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 한반도는 환태평양 경제권과 대륙경제권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동북아의 물류·금융·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음달에 경의선과 동해선도 연결될 예정입니다.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21세기 철의 신 실크로드의 기점이 바로 한국입니다. 동북아 허브 공항인 인천공항, 메가 허브항구로 발돋움하고 있는 부산항과 광양항은 비즈니스 허브의 관문이 될 것입니다. 한국에 투자를 주저하게 만들었던 북한의 핵문제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인된 바 있듯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될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또한, 새정부는 기업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새정부는 한국경제 전 분야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도입하고 이에 맞게 경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세제를 비롯한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금융시장의 제도와 관행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같은 개혁을 통해 우리 기업의 가치와 對外信認度를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 경제자유구역의 지정을 비롯한 동북아 경제허브 추진전략을 구체화 해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21세기 새로운 개념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서는 어렵습니다. 특히,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의 수립과 실천에는 IBC 포럼 여러분같은 각 분야의 석학여러분과 전문가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정부는 IBC 포럼의 연구보고서와 여러분의 제안을 소중한 정책자료로 활용하겠습니다. IBC 포럼의 출범을 다시한번 축하드리면서, 앞으로 IBC 포럼이 동북아 경제허브구축 전략에 큰 공헌을 해 주시기를 축원해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