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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협회 주최 한미동맹50주년 기념 ''우호와 동맹의 밤'' 총리 만찬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3.06.18
  • 조회수 : 6159
2003. 6. 17 (화) 한미우호협회 주최 한미동맹50주년 기념 ''우호와 동맹의 밤'' << 만 찬 사 >> 존경하는 허바드 주한미대사님, 러포트 주한미군사령관님, 박근 한미우호협회 회장님,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한미동맹50주년을 기념하여 ''우호와 동맹의 밤'' 행사가 열린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한미우호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오셨고, 또 오늘밤 이처럼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박근 회장님과 한미우호협회 회원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한미동맹은 우리 한국의 안보와 민주주의, 경제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 우리 한국국민들은 미군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또 50년간의 한미혈맹관계가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미동맹은 지난 50년간 공고하게 유지 발전되어 왔습니다만, 과거·현재는 물론이고 미래에도 한미동맹관계는 한반도의 전쟁을 억지하는 기본축으로서 참으로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난 5월에 있었던 한미정상회담은 한미동맹관계를 발전시키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미동맹관계를 복원시켰고 한미정상간에 신뢰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원칙을 재확인했고 안보문제와 관련한 한국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했습니다. 또한,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간의 경제협력관계를 더 한층 심화시켜 나갈 수 있는 합의기반을 도출했습니다. 한때, 많은 한국국민들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한 바가 있습니다. 우선 저는 지난 3월초, 저를 예방한 허바드 대사님에게 주한 미군재배치에 관한 원칙을 얘기한바 있습니다. 이어서 저는 지난 5월에 한국정부의 국무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미2사단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는 미군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함께 하는 동맹, ''Frontline Partnership''을 강화시켜 나가자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저는 주둔여건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앞으로 한국정부가 그러한 애로사항을 개선시켜 나가는데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이제, 주한미군재배치 문제는 당초에 많은 한국민들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안정적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안보상황뿐 아니라 동북아의 정치·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이를 협의 추진키로 했습니다. 또한, 최근의 미래한미동맹 정책구상공동회의에서도 전쟁억지력의 저하를 가져오지 않으면서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합의했습니다. 참으로 보람있게 생각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 한미양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킨 혈맹관계이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동지입니다. 한미동맹50주년을 맞이하여, 한·미 두 나라 정부와 국민들은 상호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소중한 한미관계를 더욱 성숙하고 긴밀한 동맹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런데, 양국정부와 군의 노력만으로는 한미동맹 관계의 발전을 이룩하기 어렵습니다. 양국 국민들의 활발한 교류와 파트너십 정신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런 뜻에서, 러포트 사령관이 펼치고 있는 ''좋은 이웃만들기 프로그램''이나 한미우호협회 회원여러분의 친선활동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한미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