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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2003 건설의 날」기념식 총리 치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3.06.19
  • 조회수 : 3354
2003. 6. 18(水), 17:00 [2003 건설의 날」기념식 << 치 사 >> 전국의 건설인 여러분과 내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제14회「건설의 날」을 맞이하여, 건설인 여러분과 함께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게 된 것을 무척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지금 이 시각에도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땀흘리고 계시는 건설인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건설산업과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방금전에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를 드립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세계경제는 이라크전쟁의 종결로 경제심리는 다소 회복되었으나, 세계경제는 여전히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 또한 대내외 여건의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설산업도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수주감소와 주택건설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정부는 잘알고 있습니다. 또한, 건설업체 설립이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된 이후 업체수가 급증해서 건설업체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그런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재정을 조기에 집행해 왔습니다만, 민간투자와 소비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이번에 4조 1,7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경기진작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 등 건설투자에 총 1조 5,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그리고, 새정부는 서민층의 주택난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국민임대주택 50만호 건설계획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다소 시간차가 있겠습니다만, 동북아 물류중심 추진을 위해서 도로와 항만, 공항과 같은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 행정수도이전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따른 새로운 지방 거점 도시와[국민임대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에 건설수요가 많이 창출될 것입니다. 또,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 우리 건설업계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건설인 여러분들께서는 지난날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는 과정에서 지난 반세기동안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헌신해 오셨습니다. 지금도, 건설업은 우리 국민경제에서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고는 세계 9위입니다. 21세기에도 건설업이 우리 경제의 도약을 이끄는 선도자가 되기 위해서, 정부가 해야 할 일, 건설인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을 서로 열심히 잘해 나가자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없애 나가겠습니다. 또,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확립하는 시장개혁을 추진하고 부당한 하도급의 관행을 개선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건설공사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부실시공 업체와 부적격업체는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건설업계 여러분께서도 세계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전문화된 기술을 적극 개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부실시공을 근절하고, 안전시공과 환경친화적인 시공에 노력을 더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이 자리가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자는 것을 다함께 다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