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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우주센터 기공식 치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3.08.09
  • 조회수 : 5611
2003. 8. 8(금), 15:00 우주센터 기공식 << 치 사 >> 존경하는 박상천 국회의원님과 박호군 과학기술부장관님! 박태영 도지사님과 채연석 항공우주연구원 원장님! 진종근 고흥군수님과 내빈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전남도민여러분과 고흥군민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전진기지가 될 [우주센터]의 역사적인 첫 삽을 뜨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우주센터는 우리나라 우주개발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90년대 초반이후, [우리별위성]과 [아리랑위성] 그리고 [과학 로켓]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인공위성의 독자적 개발 능력과 우주기술자립 능력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자체 발사장이 없어서 외국의 발사장을 빌려서 위성을 쏘아 올려 왔습니다. 외국의 위성발사시설을 빌려 이용하는 경우, 많은 외화를 발사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기술적 사양을 넘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005년이면 이러한 어려움이 해소되고,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로 우주 발사장을 갖는 나라가 됩니다. 이제 2005년에, 우리 기술로 만든 위성을 우리 손으로 발사하는 우주기술의 자립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온 국민들과 우리의 청소년들은 우주기술 자립의 꿈과 긍지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참여정부는 [과학기술입국]을 핵심적인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항공우주산업은 한 나라의 과학기술의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라고 말합니다. 우주기술은 통신, 환경, 농업, 국방, 해양을 비롯한 여러분야에 활용되는 21세기 핵심기술입니다. 참여정부는 항공우주산업을 적극 육성 할 것입니다. 우선, 2005년까지는 100Kg급 소형위성의 국내자력발사능력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까지는 1.5톤급을 포함한 10여기의 위성을 자력으로 개발하여 발사함으로써 세계 10위권 우주산업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 우주센터 일대가 첨단 항공우주산업의 중추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를 상징하게 될 우주센터를 이곳 고흥군 외나로도에 건립하는 데에는 참여정부의 이 지역발전을 위한 강력한 실천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는 많은 국민들과 청소년들이 찾아올 것입니다. 미래 우주과학에 대한 꿈과 체험의 장소가 될 [꿈의 우주체험관]이 이곳에 건립될 것입니다. 우주체험관에는 우주개발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로켓과 인공위성 모형이 전시되고 우주공간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 고흥은 미국의 케네디 우주센터처럼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입니다. 이 지역에 연간 60만명의 관광객이 오고 5,0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70년대 중반에 4년간 전남지사로 일하면서, 저의 젊음과 땀을 쏟아서 전남의 발전에 온 정성을 기울인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농업이 전남의 중심산업이었기 때문에 영산강 4개 댐과 목포 하구뚝의 건설, 그리고 광주 하남공단과 여천공단을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이제, 저는 총리로서 이 지역 현안인 "광양항을 동북아의 허브항구로 육성하고, 남해안 관광벨트산업을 추진하고, 광주·목포권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또 이곳 고흥 일대를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데" 온 정성을 다 쏟고자 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이 센터가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주민여러분께서도 이 우주센터의 건설에 마음과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센터의 첫 삽을 뜨기까지 애를 많이 쓰신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존경하는 전남도민여러분과 광주시민여러분의 건승을 빌어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