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8. 31(일), 19:00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폐회식
<< 환 송 사 >>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오신 선수와 임원 여러분, 내빈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참으로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석별의 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열하루동안 멋진 명승부를 펼쳐주었던 선수여러분에게 찬사를 드립니다.
이번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전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였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습니다.
세계 170여 나라에서 온 7,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인종과 문화, 종교와 이념의 벽을 뛰어 넘어 우정과 화합을 다졌습니다.
특히, 남북한의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서 세계 유일한 분단국의 벽을 넘어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인 ''하나가 되는 꿈''을 우리 모두가 함께 일궈낸 것입니다.
어려움이 닥칠때마다 이를 딛고 일어서는 우리 한국의 저력을 온 세계에 보여주신 대구시민 여러분과 경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킬리안(Killian)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님과 조해녕 조직위원장님,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대회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젊은이들은 우리 인류의 미래입니다. 우리 한국국민들과 한국정부는 우리 인류의 소망인 세계평화와 인류 공동번영의 꿈을 실현시키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2년뒤 터키의 이즈미르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히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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