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9. 17(수) 11:00
제2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회식
<< 치 사 >>
자랑스러운 선수여러분과 가족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내빈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장애인 기능인력의 산실인 이곳 일산직업전문학교에서「제20회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열린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기술을 꾸준히 연마하여, 이 대회에 당당하게 출전하신 선수여러분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뒷바라지를 해주신 가족여러분과 지도교사 여러분, 그리고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대회준비에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수여러분께서는 전국의 모든 장애인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와 자립의지를 심어 줄 것입니다.
특히, 이 대회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의 벽을 허물고, 우리 사회의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나가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21세기는 지식기반 사회입니다.
지식과 기능이 있으면 장애인들도 훌륭한 직업인으로서 사회속으로 당당히 걸어들어 갈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장애인 직종이 ''시계수리나 도장을 파는 것, 그리고 금은방 공예’와 같은 부문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여러분께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워드프로세서, 광고기술과 제품디자인'' 같은 21세기 최첨단 산업직종에 많은 선수들이 출전함으로써 이러한 새로운 변화를 직접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일하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습니다.
장애인들에게 직업을 갖도록 도와주고 신체적 장애가 더 이상 사회적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모든 여건을 갖추어 나가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따라서, 참여정부는「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균형발전사회」를 이룩하는 것을 국정목표로 삼고,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도록 하는데 힘써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올해부터「제2차 장애인 고용촉진 5개년 계획」을 세워서 이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먼저, 장애인 고용에 공공부문이 앞장설 수 있도록 획기적인「장애인 공무원 채용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의 적용대상 기업을「현행 300인 이상에서 50인 이상 사업장까지」확대하여 장애인 의무고용 일자리를 크게 늘려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장애인 중심기업을 육성하고, 창업도 지원하여 장애인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또, 장애인을 모범적으로 고용하는 사업체에 대해서는 세제지원을 하고 정부입찰때 우대함으로써 기업의 장애인 고용을 촉진시켜 나가겠습니다.
저는 지난 서울시장때 정부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시청내에 수화교실을 열고 저부터 수화를 배워서 제1회 졸업장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총리로서 장애인 여러분이 직업능력을 높여서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데 온 정성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선수여러분!
전국의 장애인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멋진 기술의 명승부를 유감없이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