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9. 30(火), 14:30
출입기자단 간담회
<< 인 사 말 씀 >>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8월 하순에 참여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여러분과 이 자리에서 대화를 나눈 후 어느덧 한달이 지났습니다.
우선, 그동안 태풍피해 복구대책을 추진하는데 범국민적인 참여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기자여러분께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달동안에는 정치환경을 비롯해서 국정환경에 중요한 변화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국정운영방향에 대해서 기자여러분의 폭넓은 지적과 고견을 듣기 위해서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우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10월 중순부터 기부행위 제한기간이 시작되고, 헌법재판소에서 자치단체장 사퇴시한 규정이 새롭게 판결되었기 때문에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자치단체장들과 공무원들의 사전 선거운동 위법행위를 강력하게 예방·단속해 나가는 합동점검반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특히,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행정이나 편파적인 사업비 배정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지도·단속을 해나가고, 선거분위기로 인한 행정이완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엄정하게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신4당체제」라는 새로운 정치지형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신4당체제의 첫 산물의 결과를 보고 난 후에 많은 국민들은 앞으로의 국정운영이 험난할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새해 예산안심의와 현안과제인 각종 민생문제를 포함한 국정운영에 차질이 일어난다면, 이는 정부만의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따라서, 국정운영의 차질과 민생문제를 걱정하는 국민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으로 4당과의 초당적인 정책협의를 통해서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원내 4당과의 대화통로를 열고 정책설명과 정책협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당과의 정책설명회, 국회상임위원회와의 정책설명회를 적극 실시하겠습니다.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정부는 국회와 정부간의「국정협의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각당과 구체적으로 협의를 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마는, 4당의 원내총무, 정책위의장 등과 총리와 국무위원들이 참여하는 그런 실질적이고 정책적인 협의회를 운영할 것을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 국민들은 정부나 각당이 모두 혼란을 최소화하고 국정운영이 정상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에 정치권력의 상당부분이 국회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만, 그런 점에서 국회 각당은 국정의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하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앞으로도 국정운영에 기탄없는 조언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