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0. 4(월)
제8회 벤처코리아 개회식
치 사
존경하는 장흥순 회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영예에 빛나는 수상자 여러분!
오늘도 모험과 도전 정신으로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국내외 벤처인 여러분!
그 어느 때보다도 벤처의 진취적 정신이 필요한 지금, 올해로 여덟 번째로 맞는 벤처인의 축제, ‘벤처 코리아 2004’가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세계 곳곳에서 많은 동포 벤처 기업인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 길을 오시느라 고생하신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벤처인 여러분!
한국의 벤처는 IMF 외환 위기라는 험난한 파도를 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었습니다.
벤처의 성공신화는 국민에게 꿈을 주었고 벤처의 도전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지금 한국의 경제는 무엇보다도 활력의 회복이 시급합니다.
수출은 호조이고 경제시스템도 안정적이지만 내수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시스템도 건전하고 자금도 풍부하지만 진취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벤처인 여러분!
지금이야말로 벤처의 활력이 필요합니다. 벤처가 경제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합니다.
기술개발능력을 갖춘 벤처기업, 끊임없이 혁신하는 벤처기업, 윤리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벤처기업, 그리고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벤처기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정부는 지난 7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작지만 경쟁력을 갖춘 벤처 및 중소기업 육성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벤처 투자 재원을 조성하며 각종 법적,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여 벤처 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벤처인 여러분!
2000년, 적자에 허덕이던 제록스를 되살린 제록스의 CEO 앤 멀케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도전하는 자만이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힘들고 어렵더라도 스스로의 능력을 믿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진취적인 젊은 벤처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벤처 코리아 2004’가 새로운 벤처의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국내외 벤처 기업인 여러분의 건승과 성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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