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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제8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치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4.10.08
  • 조회수 : 5614
2004. 10. 8(금) 제8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치 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이원종 지사님과 충북도민 여러분! 미래로 도약하는 ‘바이오토피아’의 고장 충청북도에서 제85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전국 16개 시・도를 대표하여 이 자리에 모이신 선수 여러분과 해외에서 오신 동포 선수단 여러분, 그리고 이연택 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로 85년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로 모든 경기 종목이 충청북도내 각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경기장과 숙박 시설 확보 등 대회준비에 있어 어려움이 더욱 많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훌륭한 체육 경연의 장을 마련해 주신데 대해 충북도민 여러분께 치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전국체육대회는 지난 85년간 한국 체육의 산실이 되어 왔습니다. 지난 8월, 아테네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전 세계에 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감동적인 명승부는 온 국민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한국이 이렇게 세계 10위권의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전국체전이 한국 체육의 밑거름이 되어 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전국체전을 통해 배출된 수많은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이고 한국인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동시에 전국체전은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는 국민통합의 장이 되어왔습니다. 스포츠는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갈등을 녹여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와 해외 각처에서 모인 한국의 체육인들은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면서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우리가 한민족임을 국내외 동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 조금 전에 이곳 청주 종합 운동장을 밝힌 성화는 북녘의 금강산을 비롯한 전국의 3대 명산과 삼면의 바다로부터 채화된 것입니다. 이 ‘통일의 불’과 ‘생명의 불’은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참여정부는 이를 위해 나라의 기본을 튼튼히 하고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업에는 국민 여러분의 단합과 지원, 그리고 남북한의 화해협력이 꼭 필요합니다. 이번 전국체전은 단합과 협력의 씨가 뿌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선수단 여러분! 이번 전국체전의 슬로건은 신나게! 힘차게! 빛나게! 입니다. 대회 슬로건처럼 힘차게 경기에 임하고 신나게 경기를 즐겨주십시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서로를 격려하고 승자와 패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잔치를 만들어 주십시오. 이 대회와 한국을 빛나게 해 주십시오. 이번 제 85회 전국체전이 우리 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성공 체전’이 되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번 선수단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