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menu
 
 

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동해-1 가스전 준공식 치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4.11.05
  • 조회수 : 5038
2004. 10. 5(금) 11:00 「동해-1」 가스전 준공식 치 사 존경하는 울산 광역시민 여러분, 그리고 영예에 빛나는 훈․포상자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하신 내빈 여러분 ! 저는 지금 가슴 벅찬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오랜 숙원 가운데 하나였던 산유국의 꿈이 실현되는 역사적 순간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생활과 산업발전에 필요한 석유 자원을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해 왔습니다. 우리 국민이 피땀 흘려 벌은 외화로 외국의 비싼 석유를 사와야만 했고 우리 경제는 오일 쇼크와 고유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수십여 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동해-1 가스생산시설을 완공하고 우리의 대륙붕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를 본격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은 너무나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나라는 우수한 인적자원 외에는 내세울만한 뚜렷한 부존자원이 없이도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1억불 수출을 이룬지 40년만에 수출규모 2,000억불의 무역대국이 되었고 국민소득 20,000불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석유소비 세계7위, 석유수입 세계4위라는 수치가 말해주듯이 우리의 에너지 자립구조는 매우 취약합니다. 70년대의 1, 2차 Oil Shock와 최근의 고유가 상황은 우리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석유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9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면서 동시베리아와 카스피해의 대형 유전 공동개발에 합의하여 에너지 자주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도록 하였습니다. 정부 또한 대체 에너지 자원개발과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위한 에너지 절약정책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총 12억불에 달하는 동해-1 가스전의 천연가스자원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추진에 있어 큰 힘과 격려가 될 것입니다. 울산광역시민 여러분! 오늘 역사적인 준공식을 가지는 동해-1 가스전은 가스 수입비용의 절감 이외에도 여러가지 경제적 의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 울산은 석유화학, 중공업, 자동차 등 대규모 공업단지를 가진 우리경제의 근간이 되는 산업도시입니다. 동해-1 가스전은 한국의 산업기지 울산을 국내 석유개발의 본산으로서 자리 매김하게 할 것이며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동해-1 가스전의 탐사, 개발, 그리고 생산시설 설치과정에서 우리도 세계적 수준의 석유 개발기술과 경험을 확보하고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독자적 기술과 경험은 날로 격화되고 있는 세계 에너지자원 각축전에서 우리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시켜 줄 것입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해외 유전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우리는 오늘 온 국민의 염원인 “산유국의 꿈”이 실현됨으로써 대륙붕개발에 대한 무한한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에너지 확보와 개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좀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과 기업인 여러분의 에너지 절약 정신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한 방울의 석유가 바로 국민의 피와 땀 한 방울이라는 마음으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나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영예에 빛나는 수상자 여러분들과 오늘의 준공식이 있기까지 수고하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힘으로 개발된 동해-1 가스전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역사적인 동해-1 가스전 준공을 축하하며 울산 광역시민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