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2. 2(목) 11:00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격 려 사
존경하는 강성환 사령관님을 비롯한 구세군 여러분! 그리고 각계 내외빈 여러분!
오늘, 2004년 자선냄비 시종식이라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자선냄비는 1894년 미국에서 난파선 생존자를 위한 모금이 그 시초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난 1928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자선냄비 역시 76년 동안 한결같이 생활의 거센 파도에 난파한 우리의 불우이웃들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국가와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만일 이들을 돕지 못한다면 우리 역시 스스로를 도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자선냄비의 역할은 ‘네 가진 것을 모두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라’고 하신 예수의 말씀을 오늘에 시현하는 것일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자신의 의무를 다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2004년 자선냄비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어 이 추운 겨울을 따뜻한 자선으로 녹여내길 바랍니다.
온 겨울 자선냄비를 지키실 구세군 여러분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하며 오늘 시종식에 참석하신 모든 분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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