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menu
 
 

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상공의 날' 치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5.03.16
  • 조회수 : 5053
2005. 3. 16(수) ‘상공의 날’ 기념식 치 사 존경하는 박용성 회장님을 비롯한 경제 4단체 대표와 상공인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제32회 상공의 날을 맞이하여 국내외 상공인 여러분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모범적인 기업경영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께 축하와 함께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상공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작년 우리 경제는 수출 2500억 달러를 돌파하고 30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대외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고유가 및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속에서도 제품의 경쟁력 향상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실로 크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가계신용 위기와 경제 양극화 등의 이유로 내수 경기가 침체를 겪었습니다만 올해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종합대책과 상공인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내수가 회복되는 조짐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장 둔화가 우려되던 수출도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1, 2월 두 달만 해도 무역 수지가 55억 달러 흑자가 나는 등 올해 우리 경제는 내외 모든 부문에 걸쳐 착실한 회복과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산업현장에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헌신적인 노력을 다해 주신 우리 상공인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환율, 고유가 및 원자재 품귀 가능성 등 불안 요소들이 상존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주도면밀한 정책 집행과 더불어 기업과 노조, 이익단체 등 경제주체들이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행위들을 자제한다면, 불안 요소들은 쉽게 극복될 수 있습니다. 참여정부는 상공인 여러분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지금의 회복 분위기가 지속되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연구개발 및 인적자원개발에 힘쓰며 대학개혁과 산학협력 강화 및 미래 성장 잠재력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스템에 의한 정책 운용으로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여 각 경제주체들이 정부정책에 신뢰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상공인 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의 위상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면 불과 3,4년이 지나면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 기로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뒤쳐지지 않고 선진한국을 건설해내기 위해서는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나가며, 세계 경제 흐름에 적극 동참하여 선진통상국가를 실현하는 등 많은 과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어떠한 특혜도 없이 오직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이 바로 시장의 경쟁력이 되는 사회경제 시스템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잘할 수 있고 잘해나가고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근거 없는 비관적 경제 전망은 막연한 장밋빛 낙관만큼이나 경제 활력 회복과 더 큰 성장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여러분 개개인의 활력과 자신감이 바로 선진한국, 선진경제 건설의 가장 큰 자산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참여정부는 여러분의 혁신과 여러분의 경쟁력이 바로 성공의 충분조건이 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의 룰을 만들고 마음껏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정부는 상공인 여러분을 믿습니다. 여러분도 정부 정책에 신뢰를 가지고 오직 좋은 제품을 만들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더 큰 성공을 위해 노력해 주십시오. 세계 일류 제품을 위한 연구개발에 힘쓰고 생산성 향상에 전력을 다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성공이 바로 대한민국의 성공이 되고 선진 한국 건설의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상공의 날을 축하하며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하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