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3. 22(화)
'세계물의 날' 기념식
치 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물사랑 가족 여러분과 내빈 여러분!
오늘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생명의 근원인 물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고 물 문제의 슬기로운 해법을 찾는 자리를 가지게 된 것을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우선, 그동안 맑고 깨끗한 물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애쓰신 공로로 오늘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각 분야와 자리에서 깨끗하고 풍부한 물을 위해 헌신하시는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부터 10년간 세계 물의 날의 주제가 ‘생명을 위한 물’이라 알고 있습니다.
인간을 포함하여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깨끗하고 풍부한 물은 생명을 이어가는 조건이자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은 너무나 자명하여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세계의 11억 인구와 더 많은 생명이 물 부족과 오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뭄과 홍수는 그나마 있는 물의 효율적 사용마저 가로막고 많은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수질지수에서는 세계 8위로 비교적 깨끗한 수자원을 가지고 있으나 재생가능 수자원량에서는 세계 146위의 물부족 국가입니다.
또한 여름에 강수의 3분의 2가 집중되어 물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가 극히 어려우며 태풍과 가뭄 등 물 관련 재해도 점차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용 가능한 수자원을 개발하고 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개선하며 재해를 방지하고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우리의 생명과 삶의 질을 지키는 데 가장 근본적인 과제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참여정부는 지난 2년 동안 한정된 수자원 속에서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수자원을 확충하고 물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며 4대강 오염 총량제 등 수질 보호와 오염원 제거를 위한 정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하여 수자원의 개발, 공급, 이용면의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농어촌과 도서의 상수도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으며 소방방재청을 설립하는 등 재해 방지와 대응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인당 수자원량이 세계 평균의 11분의 1에 불과한 우리나라로서는 새로운 수자원 확보가 절실합니다.
정부는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참여정부는 미래의 수자원이 풍부함만큼이나 깨끗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있어 80년대의 사업과는 달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최대한의 고려를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풍부하고 맑은 물이 없이는 개인의 건강도, 국가의 발전도, 삶의 질 향상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또한 물은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대체할 수 없는 귀중한 자원입니다.
깨끗한 물을 지키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생명을 지키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에 대한 의무이기도 한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가 정부의 정책에 신뢰를 가지고 우리의 물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오늘 이 자리가 깨끗한 물을 지키고 보전하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염원을 다지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