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5. 24(화)
제6차 정부혁신 세계포럼 개막식
개 회 사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 룰라 브라질 대통령, 라흐마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 탁신 태국 총리, 오캄포 UN 사무차장,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정부가 주최하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이 국제연합의 후원 하에 서울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의 준비위원장으로서 세계 각국에서 오신 참가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시다시피, 정부혁신세계포럼은 정부혁신에 관한 최대의 국제회의로 1999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브라질, 이탈리아, 모로코, 멕시코에서 차례로 개최되었습니다.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친 포럼에서 “민주제도”, “전자정부”, “민주주의와 개발을 위한 협력” 등 정부혁신에 관한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되었으며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정부와 국제연합은 지금까지 논의되었던 주제들을 고려하여 이번 6차 포럼의 주제를 “참여와 투명성을 지향하는 국정관리”로 정하였습니다.
세계화와 정보화가 진전됨에 따라 현대의 국정관리는 국가중심의 통치개념에 기초한 전통적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21세기의 뉴 거버넌스는 정부와 자치단체, 기업과 NGO 등 공동체의 모든 행위 주체들이 상호간 파트너십과 네트워크를 통해 최적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Good Governance”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사고방식과 시스템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새롭게 혁신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정부와 사회 전부문의 혁신을 통한 “Good Governance"의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국정의 모든 분야에 각 사회 주체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고해 왔습니다.
강력한 IT 기반을 바탕으로 정보의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역동적인 참여 네트워크를 통하여 시민들의 국정 참여를 확대해 왔습니다.
동시에 각국 및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혁신의 흐름과 방향을 따라잡고 나아가 이를 주도할 수 있는 혁신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제6차 세계포럼은 세계의 혁신 경험과 지혜를 모아 “Good Governance"를 위한 혁신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
이번 제6차 세계포럼에는 세계 140여개국의 정부대표와 함께 많은 국제기구와 단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쁜 국정에도 불구하고 국가 혁신을 위해 매진하시는 세계의 주요 정상들께서도 참석하시어 포럼의 의의를 더욱 크게 해 주셨습니다.
이는 “정부혁신세계포럼”이 7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정부혁신의 방향을 논의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국제회의로 자리매김 하였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세계포럼에서는 세계포럼의 예비회의 성격을 갖는 지역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남태평양, 아프리카, 중동 등 총 5개의 지역포럼이
제6차 세계포럼에 앞서 개최됨으로서 좀더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세계포럼이 되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역포럼을 더욱 활성화하여 더욱 체계적이고 생산적인 글로벌 포럼으로 승화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세계 포럼에서는 전체회의 및 워크샵과 함께 혁신관계장관회의, 지방자치단체장회의, 국제혁신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특히 세계 24개국, 12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혁신박람회는 행정기관,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이 각 분야에서 구현하고 있는 혁신을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혁신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
우리 정부는 제6차 포럼의 한국개최 확정 이후 UN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본 행사를 준비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UN과 한국의 관계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쪼록 4일에 걸친 포럼기간 동안 정부혁신과 거버넌스에 대해 진지하고 생산적인 토론과 혁신 성과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참석자 여러분 모두가 유익한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개회의 말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