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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아태우편연합 총회 개막식 축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5.05.30
  • 조회수 : 2826
2005. 5. 30(월) 제9차 아태우편연합 총회 개막식 축 사 아시아 각국에서 오신 우정 대표 여러분! 오늘부터 열리는 제9차 APPU 총회 참석차 한국에 오신 여러분들을 한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1962년 아시아의 네 나라가 모여 창설한 APPU는 이제 29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최고의 우편 연합으로 발전하였으며 세계 우편 분야의 중요 기구로 성장하였습니다. APPU가 표방한 아시아, 태평양지역내 우정서비스 발전과 협력증진이라는 이념은 국민과 국민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켜 왔으며 지역내 국가간의 우호와 결속에 공헌해 왔습니다. 창립국으로 참가한 우리 한국은 APPU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 발전상에 자랑스러움을 느낍니다. APPU의 발전은 아태지역 우정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신 각국 관계자분들이 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각국 대표 여러분! 인류가 공동체를 형성하고 체계를 갖추기 시작하면서부터 우편은 인간의 원거리 통신 수단으로 기능해 왔습니다. 특히 국가 체계가 완성되고 융성하는 국가일수록 좀더 빠르고 안전한 우편 제도를 확립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고대 로마의 가도는 군사 및 경제적 목적 이외에도 정보 및 우편 전달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설되었으며 팍스 브리태니커 시대의 영국 역시 근대 우편 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했었던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우편 체계의 발전 수준이야말로 그 국가의 발전 수준의 일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21세기는 우편 체계에 있어 혁명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개인 커뮤니케이션이 상당 부분 이메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모바일의 발전과 유비쿼터스의 실현은 통신망으로서 우편의 중요성을 이전에 비해 낮추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변화는 새로운 기회를 잉태하게 마련입니다. 우편 분야는 IT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접수와 송달의 전 부문에서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산업적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각국 대표 여러분! 한국 우정은 강력한 IT 기반을 바탕으로 물류기반의 첨단화, 우정업무의 정보화, 관리체계의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우정산업의 장기적인 육성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우편정보통신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에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우정은 전국에 우편물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RFID(알에프아이디)를 이용한 u-Post 체제 구축을 완료하여 전 세계에 신속하고 정확한 고품질의 우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총회 기간동안 한국의 우정 발전을 위한 노력을 살펴보시고 아태지역 우편 체제의 질적 도약을 위한 방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해 주십시오. 한국 정부 역시 APPU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모쪼록 이번 APPU 총회가 회원국 모두의 우정사업이 크게 발전하고 회원국간 상호 교류와 협력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한국 체류기간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APPU 서울 총회 개막을 축하드리며 참가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