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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모두말씀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5.06.17
  • 조회수 : 2880
2005. 6. 17(금)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모 두 말 씀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국무총리로 나라의 일상적인 살림을 맡은지 어느덧 일년이 되어갑니다. 총리로 지명받았을때 저는, ‘일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저 자신에게 다짐을 하고 국민여러분께 약속을 드렸습니다. 지난 일년간을 되돌아보니 일하는 총리가 되겠다는 다짐은 어느 정도 지킨 것 같습니다. 한달 평균 100회 정도 회의를 하면서 서로 토론하고 의제를 조율하며 민주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안착시키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이제 참여정부의 정책결정과 운영은 일방적 지시가 아닌 토론과 회의를 통해 공개적이고 탈권위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경유착이나 부정부패, 로비같은 것이 끼어들 여지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회의와 토론의 과정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일견 혼선으로 비쳐질 수도 있지만 일단 합의해서 결정된 정책은 더욱 튼튼하고 바람직하게 집행되고 운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 참여정부의 최고 과제는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최근 경제지표들을 보면, 실업률은 내려가고 소비는 조금씩 늘고 있으며 건설 수주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화 강세나 고유가로 작년만큼 수출 성장률이 높지는 않지만 2,800억불 수출목표도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 같습니다. 올해 3/4분기가 지나면 국민여러분께서도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힘쓰고 정부와 국민이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늦어도 2010년에는 국민소득 2만불의 선진국가로 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서민들을 위한 사회안전망도 튼튼하게 완성해 놓을 것입니다. 대상 선정도 정확히 하고 교육, 주거, 의료 등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긴급구호대책’ 등 정부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요즈음 부동산 문제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매매는 거의 없으면서도 가격만 올라가는 과열 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일부지역의 과열 투기 현상이 부동산이 안정되어 있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나아가 일부 투기를 일삼고 있는 사람들이 결코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투기적 가수요는 투기이익을 차단하고 실수요는 적절한 공급을 유지하며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실현하여 부동산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아시다시피 이번주 평양에서는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 행사가 있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평양행사를 성공리에 마치고 장관급회담 등 남북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켜 북핵문제 해결의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지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한 것처럼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북핵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과 한국의 주도적 역할 원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에 외교적 역량을 총집중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만들어주시고 지켜주신 여러분의 참여정부입니다. 저희들이 왜 여러분의 마음을 모르겠습니까. 그렇기에 더 깨끗하고 투명하게 원칙을 지키며 일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소 미숙한 점이 있지만 조금만 더 참고 믿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반드시 반듯한 나라, 선진한국의 기반을 닦아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