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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건설의 날' 치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5.06.17
  • 조회수 : 5376
2005. 6. 17(금) ‘건설의 날’ 기념식 치 사 존경하는 권홍사 건설단체총연합회장님을 비롯한 건설인 여러분! 그리고 내외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뜻 깊은 2005년 건설의 날을 맞이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선, 지금도 국내외 여러 건설 현장에서 땀흘리고 계실 건설인 여러분께 감사와 함께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은 국가 경제의 최선봉이며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역군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건설산업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로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건설인 여러분! 건설은 삶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인간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인 의·식·주의 세 가지 중 주거 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 바로 건설입니다. 건설은 삶의 질을 높이는 터전을 만들어 내는 일입니다. 대한민국의 곳곳에 서 있는 마천루들과 문화 공간들은 경제 발전과 문화 창달의 기반이며 상징입니다. 더구나 한국의 건설은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고 여전히 경제 발전의 견인차입니다. 여러분의 선배들이 열사의 땅에서 흘린 땀은 한국 경제기적의 기반이 되었고 현재 불고 있는 제2 중동 건설붐은 여러분이 쌓아온 신뢰의 결과입니다. 세계 10위권인 한국 GDP의 19%는 건설 투자이며 우리 근로자 백명 중 여덟 명은 건설업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건설인 여러분은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을 것입니다. 이처럼 많은 공헌을 해왔고 여전히 한국경제에 중요한 건설산업이 지난 몇 년간 비교적 침체되어 왔다는 사실을 정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 업체와 비수도권 업체들이 더욱 힘들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한 건설경기 부양은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결국 건설 산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참여정부는 일시적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한국 건설 산업을 선진화시키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정부는 투기의 대상으로서의 부동산은 철저히 묶되 정상적이고 경제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건설은 장려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펴 왔습니다. BTL 등 새로운 건설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필요한 사회간접자본 역시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입니다. 주택을 투기의 대상이 아닌 주거의 공간으로 바로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지역에 아직도 과거의 투기적 행태가 잔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토 전체로 볼 때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올해 들어 건설 수주량이 늘고 있어 올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 우리 건설 산업도 다시 활력을 되찾으리라 생각합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비롯한 국토의 균형발전 사업은 우리 건설 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건설 산업의 활력은 억지로 부양한 것이 아니기에 좀더 오래가고 부작용도 적을 것입니다. 정부는 건설 산업에서 시장원리가 정상적이고 효율적이며 공정하게 작동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명확한 원칙을 견지하되 유연성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불필요한 규제는 개혁될 것이며 부당한 관행은 없어질 것입니다. 특히 우리의 건설 산업이 결코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투기에 좌우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지금 정부의 의지를 과소평가하고 투기에 가담하는 사람들은 결국 손해를 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건설인 여러분께서는 정부의 의지를 믿고 오직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해 주십시오.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강자가 되기 위한 기술력 제고에 힘써 주십시오. 안전 시공과 친환경 시공을 위해 노력해 주십시오. 정부는 여러분의 노력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자리가 정부와 건설인, 그리고 국민간 신뢰를 다시 확인하고 선진 건설 산업을 위한 새로운 다짐의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오늘의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참석하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