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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대한민국 학술원상 시상식 축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5.09.16
  • 조회수 : 4567
2005. 9. 16(금) 제50회 대한민국 학술원상 시상식 축 사 존경하는 김태길 회장님을 비롯한 학술원 회원 여러분! 영예의 수상자와 가족, 친지, 그리고 내빈 여러분! 오늘 제50회 대한민국 학술원상 시상식을 맞아, 한국을 대표하시는 석학들을 뵙고 이렇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1954년 창설된 대한민국 학술원은 척박했던 한국 지성계를 밝히는 등불이자 한국 학술 연구의 총본산으로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오늘날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들은 학술원과 학술원 회원 여러분의 오랜 학문적 헌신이라는 기반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학술원 회원 여러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오늘 전공분야에서 남다른 열정으로 큰 업적을 쌓으시고 한국 학계 최고의 영예인 학술원상을 받으시는 수상자 여러분께도 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상하신 세 분의 업적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그리고 자연과학의 각 분야에서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는 과학자들에게 모범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학술원 회원 여러분! 올해는 광복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동양적 관념에서 볼 때, 광복 이후 한 갑자가 온전히 지나고 새로운 갑자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0년간 우리나라는 많은 시련을 겪었고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많은 영광도 있었고 큰 성취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도약하여 미래로, 통일로 나아가야 할 시대적 소명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와 과거, 미래를 통찰하는 지혜와 경륜입니다.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현재의 문제를 진단하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학문적 역량입니다. 그리고 그 몫의 중요한 부분이 대한민국 학술원과 학술원 회원 여러분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새로운 반세기를 향해 출발하는 대한민국 학술원의 회원 여러분께서 학술계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원로로서 한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혜와 경륜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 역시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여러분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오늘, 영예의 학술원상을 받으신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학술원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