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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민방위대 창설 제30주년 기념식 치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5.09.22
  • 조회수 : 5330
2005. 9. 22(목) 민방위대 창설 제30주년 기념식 치 사 친애하는 전국의 민방위대원 여러분! 오늘 민방위대 창설 제3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 민방위대는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국가 안보뿐 아니라 재난 방지와 구호에 있어 큰 역할을 해 왔으며 그 활동상은 세계 각국에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을 비롯한 전국의 민방위대원 여러분께서 불철주야 애쓰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지역과 직장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오신 6백 45만 민방위대원과 민방위강사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민방위대 발전을 위해 헌신하여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민방위 유공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방위대원 여러분! 참여정부는 동북아의 급격한 안보환경 변화 속에서도 한반도 평화증진과 남북공동번영을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여 왔습니다.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개발 등 경협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8·15 60주년을 기념하는 “민족 대축전”에 남과 북이 함께하는 등 평화와 공동번영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 것은 아니며 도리어 확고한 안보의식의 확립은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동아시아 역시 일본의 우경화와 중국의 대두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언제 어떻게 안보 환경이 급변할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생활 속의 안보를 실천하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높이는 민방위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나아가 국내외 안보환경의 변화와 함께 태풍·집중호우 등 갈수록 자연재난의 피해규모가 대형화하고, 폭발·붕괴·화재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난 방지와 사후 대처를 위해서는 민관의 긴밀한 협력과 확고한 대응 태세가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난 방지와 구호를 위한 민방위대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민방위대는 태풍,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사례와 같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재난 대비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대원들을 정예화 시키고 시설·장비를 현대화하여 국가안보뿐 아니라 각종 재난에 굳건히 대처하는 조직으로 혁신해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민방위대원 여러분! 민방위대 창설 30주년을 맞이하여 정부에서는 시대적 상황에 맞는 민방위 역할 재정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역의 민방위사태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민방위대를 동원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혁신하였으며, 민방위대를 재난에 강한 조직으로 개편하고, 민방위 교육과 훈련도 재난에 대비한 전문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민방위대 복제를 현대적 감각에 맞도록 개선하여 대원들의 의식과 정신도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민방위대를 국민재난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민방위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민방위대원 여러분들도 자신이 내 가족, 내 이웃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각오를 다지고 정부와 함께 국가 안보태세 확립과 재난 예방 및 대응에 적극 나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민방위대 창설 제30주년을 축하하며, 민방위대의 무궁한 발전과 민방위 대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