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9. 29(목)
정부혁신 우수사례발표대회 개회식
축 사
친애하는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참관심사단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제1회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가지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바쁘신 가운데에도 우수사례 심사를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주신 이광현 고려대학교 부총장님을 비롯한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정부혁신에 대해 깊은 애정과 많은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석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발표되는 우수사례들은 우리 공직자들이 꾸준히 수행해 온 혁신의 결실들이며 참여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정부 혁신의 성과들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발표 기회를 갖게 된 참가자 여러분과 비록 이 자리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정부 혁신을 위해 지금도 묵묵히 노력하고 계신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치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참석자 여러분!
21세기 무한경쟁시대는 작게는 개인부터 크게는 국가까지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날로 격화되는 경쟁시장 속에서 민간 영역의 개인과 기업에게는 혁신만이 생존과 승리의 유일한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전 시대가 주어진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시대였다면, 현재는 자신뿐 아니라 주어진 환경마저 적극적으로 혁신하는 자가 승리하는 ‘혁자생존’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성과는 민간 영역처럼 직접적이고 수치화되는 것이 아니며 성격상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이 바로 생존과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동시에 공직자와 공공 기관들은 민간 영역만큼 혁신에의 내적 요구가 절실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특징들 때문에 정부 혁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더구나 정부와 공공기관의 비효율성은 일개인이나 조직이 아닌 국가 전체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정부 혁신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합니다.
참여정부는 이러한 인식 아래 출범과 동시에 정부혁신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비전과 전략,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시행해 왔습니다.
정부안에 혁신의 분위기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학습을 실시해왔습니다.
그리고 참여정부 출범 3년차를 맞는 올해, 일정한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킴으로서 2005년을 정부 혁신의 실행과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로 삼고자 합니다.
친애하는 공직자 여러분!
혁신이 힘들고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당장 눈앞에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초조하기도 하고, 어찌 생각하면 작성할 문서와 일만 많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형식적인 면으로 흐를 가능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혁신에의 강조는 자신의 고정관념과 습관에 대해 한번 뒤돌아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업무의 중심 가치를 고객인 국민에게 두고 일할 수 있도록 한번 더 생각할 기회도 부여하고 있습니다.
혁신에서 중요한 것은 거창한 하이테크적 관점만이 아니라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로우테크적 관점부터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의 귀한 세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공무원의 시선을 국민 속으로 향하고, 국민은 건전한 비판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민관 파트너쉽 형성을 통해 국민과 공무원의 거리를 좁혀 나가는 것이 바로 정부혁신의 핵심입니다.
존경하는 참석자 여러분!
혁신 속에 기회가 있습니다. 정부·기업·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혁신을 통해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의 잠재능력이 극대화될 때 비로소 대한민국은 21세기 세계 10위권의 국가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웅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정부혁신이 반드시 성공할 거라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국정의 최고책임자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정부혁신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직접 챙기면서 체계적인 변화관리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어느 정부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러한 예는 없었습니다.
둘째, 우리 공직자들만큼 우수하고 열정이 넘치는 공직자를 보유한 나라는 세상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공직자들이 스스로 혁신의 중요성을 깨닫고 잠재된 역량을 발휘한다면 그것 자체가 가장 큰 정부혁신이 될 것입니다.
오늘 발표되는 사례는 그 동안 우리 공직자들이 문제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는 학습과 토론을 통해서 과제를 실천하여 이룩해 낸 값진 혁신성과입니다.
이렇게 혁신의 성공사례가 하나 둘 쌓여갈수록 공무원의 자신감은 높아지고 정부와 공무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은 그 만큼 더 커질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혁신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성공한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써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정부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오늘 ‘제1회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