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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막식 격려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5.10.27
  • 조회수 : 2825
2005. 10. 27(목)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막식 격 려 사 존경하는 세계경제포럼의 로페즈 클라로스 박사님, 세계은행의 리오 벡 박사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그리고 국내외의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급변하는 세계경제환경은 자본과 상품뿐 아니라 노동에 있어서도 전 세계를 하나의 글로벌 시장으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국가 단위가 아닌 세계 단위에서 각국의 기업과 경쟁하고 있으며 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국가경쟁력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해외 부문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나라로서 선진 경제 도약을 위해서는 개방형 선진통상국가로의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합니다. 아울러 그 위상 정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 전체의 경쟁력 제고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국제적인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기업과 정부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동안 우리나라는 정부와 기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인적자원 개발과 과학 기술의 연구 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아울러 사회안전망을 확충하여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지역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을 통해 사회 전체의 생산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올해 5월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올해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작년보다 6단계 뛰어오른 세계 29위로 평가했으며 10월 세계경제포럼(WEF)은 작년보다 12단계 상승한 17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참여정부의 국가경쟁력 제고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동시에 시간이 지날수록 뚜렷하게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진경제를 확립하고 법과 원칙에 기반한 선진 사회 제도를 구축해야 합니다. 미래 국가 경제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기르고 세계 흐름을 선도할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진 한국 건설을 향해 온 국민이 뜻과 힘을 모을 수 있는 국민통합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의 지도층은 작은 욕심을 버리고 공동체를 위해 스스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정치지도자들은 지역주의와 선동정치에 기대지 않고 시대정신을 직시하여 국민통합과 국가미래를 위한 진지한 대화와 협력에 나서야 합니다. 기업가들은 장기적 시각에서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튼튼한 사회경제 기반의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노조 지도자들 역시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국민 전체를 생각하는 합리적 노사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이 있습니다. 역사를 보면 융성하는 국가에는 반드시 의무를 다하는 지도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그런 지도층입니다. 한국의 지도층이 자신의 의무를 다할 때, 우리 국민은 다시 힘을 합쳐 선진 한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심포지엄이 선진 한국 건설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국가 전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진지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모아진 지혜는 국가경쟁력 향상과 선진 한국 건설에 중요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오늘 심포지엄 개최를 축하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