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전남도민과 여수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라는 쾌거를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번의 실패를 딛고 이룩한 성과이기에 오늘 이 자리는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번 성공은 우리 모두의 열정과 간절한 염원의 결과입니다.
지난 10년간, 그리고 본격적인 유치전이 시작된 지난 500여일간 온 국민과 재계, 정부는 한마음 한뜻으로 세계를 감동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이 저는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온 인류가 함께하는 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유치활동을 적극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아름다운 여수를 세계에 자랑할 수 있게 된 여수시민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여수세계박람회는 무엇보다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우리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로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9만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됩니다. 전시기간이 3개월에 이르고 관람객도 8백만명에 달합니다. 올림픽과 월드컵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남해안의 개발을 촉진하여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목포에서 광양, 마산, 부산에 이르는 남해안 시대를 훨씬 앞당기게 될 것입니다. 이 지역전체가 휴양과 레저, 관광의 명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여수세계박람회는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에 대해 많은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공감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를 풀어가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지금 기후변화문제를 국가적 과제로 선정하여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우리의 대응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호응을 얻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남은 일은 이번 박람회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세계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여수세계박람회지원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조직위원회도 하루속히 설립되도록 하겠습니다.
박람회장 조성, 전시계획 수립은 물론이고,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박람회 유치를 적극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서 박람회가 끝나는 그때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지하고 함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11월 27일, BIE 총회에서 확인한 것처럼 국제사회는 이번에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던 모로코, 폴란드를 비롯한 모든 나라와 손잡고 세계박람회 역사에 길이 남을 축제의 장을 펼쳐야 합니다.
최근 BIE에 가입하여 여수를 지지해준 북한과도 적극 협력해서 평화의 엑스포를 만들어야 합니다.
2012년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이곳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여러분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