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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제16대 대통령 이임만찬 송별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2.24
  • 조회수 : 4749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지난 5년간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탁월한 지도력으로 대한민국을 힘차게 이끌어 오신 노무현 대통령님을 환송하는 역사적인 자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평화와 번영과 도약의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오신 대통령님 내외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취임사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 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취임 직후부터 이를 하나하나 실천해 오셨습니다. 권위주의의 잔재를 청산하고, 정경유착의 질긴 고리를 끊어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았습니다. 또한 일시적 경기부양 유혹을 물리치고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성장과 복지의 조화 속에 국가균형발전의 확실한 토대를 놓았습니다. 부동산 가격 안정과 사람에 대한 투자, 공공부문 혁신에도 전력을 다하셨습니다. 2007 남북정상회담과 한미FTA체결, 여수 엑스포 유치 등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셨습니다. 자주국방의 청사진을 담은 국방개혁, 전시작전권 이관, 용산기지 이전 등은 앞으로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와 남북간 공동번영을 이뤄내는 굳건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대통령님께서는 오직 우리나라의 장래를 내다보며 참으로 의미 있는 한걸음 한걸음을 걸어오셨습니다. 어떤 정치인이 당장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이렇게 외롭고도 힘든 일을 오로지 국민과 미래만을 바라보며 할 수 있겠습니까? 노무현 대통령님만이 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5년간 유가가 세 배 이상 오르고 환율이 급락하는 최악의 교역조건 속에서도 수출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결국 외환위기까지 초래했던 우리 경제가 건강한 체질로 거듭나 더 이상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도 경쟁력을 가질 정도로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통령님께서 이뤄내신 우리 경제의 단적인 모습입니다. *유가(두바이가): 03.1월 28.03달러→08.1월 87.24달러 ⇒ 3.1배 증가 환율(원/달러): 03.1월말 1178.38→08.1월말 942.72 ⇒ 절상률 25% 수출: 02년 1,625억 달러→07년 3,715억 달러 ⇒ 2.3배 증가 대통령님께서 걸어오신 발자취는 앞으로 선진한국의 굳건한 토대가 되어 길이길이 이어져 갈 것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대통령님께서는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시지만, 우리들은 대통령님을 위대한 시민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참여정부와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을 일생의 영광이자 큰 보람으로 간직할 것입니다. 대통령님 내외분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