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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제89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기념사

  • 작성자 : 연설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4.13
  • 조회수 : 4343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여든아홉 돌이 되는 매우 뜻 깊은 날입니다.

특히 올해는 건국 6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생각합니다.

89년 전, 선열들께서는 3.1운동이후 혹독한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국권회복을 향한 희망의 등불을 높이 들었습니다.

선열들이 세운 임시정부는 민족평등, 국가평등, 인류평등의 대의를 세계만방에 천명하고, 광복의 그날까지 민족의 자존과 자주독립을 위해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싸웠습니다.

더욱이 선열들은 그 때 이미 다시 찾을 조국이 ‘민주공화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건국의 중요한 주춧돌을 놓은 것입니다.

이러한 토대위에 우리나라는 광복이후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내고, 이제 선진화의 큰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선열들께서도 이러한 모습에 크게 기뻐하실 것입니다.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주신 선열들의 영령 앞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삼가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이명박 정부는 임시정부 수립 89주년, 건국 60주년이 되는 올해를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그동안 이루어온 산업화와 민주화의 에너지를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우리나라를 선진 일류국가로 만들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경제를 살려내고 국민통합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대선이후 불과 4개월만에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도 무사히 끝났습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 모든 부문이 주춤했던 성장의 동력을 회복시켜 경제를 살리는데 힘을 모을 때입니다. 이념과 가치, 지역과 계층간 대립과 갈등도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섬기는 정부입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산적해 있는 국정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집사광익(集思廣益)’이란 말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면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날, 우리의 선열들은 오로지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일치단결 하였습니다.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온 겨레가 모든 것을 초월하여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조국을 되찾았습니다.

우리도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선열들의 이러한 정신을 본받아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선진국 도약의 기회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선열들께서 염원했던 진정한 광복, 완전한 자주독립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겠습니까?

선열들의 애국헌신이 오늘의 우리와 우리 후손들에게 나라사랑의 정신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조국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선열들과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드높이고, 그 큰 뜻을 올바르게 이어가고자 더욱 정성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이 더욱 명예롭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 정부는 2002년에 있었던 ‘서해교전’의 명칭을 ‘제2연평해전’으로 바꾸고, 추모행사도 정부가 주관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입장에서 정책을 챙기고 세심하게 추진함으로써,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고 예우받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 곳 백범기념관은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받드는 성스러운 곳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선열들께서 임시정부를 수립하며 조국 독립의 의지를 굳게 다졌던 것처럼, 우리 모두가 선진 일류국가 건설의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애국선열들께 한없는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