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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장애인의 날 기념식 기념사

  • 작성자 : 연설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4.18
  • 조회수 : 4613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장애인 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제2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처럼 뜻 깊은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정된 ‘장애인의 날’이 불편한 몸으로 인해 겪는 고통뿐만이 아니라, 마음속의 아픔까지도 말끔히 씻어내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전 영예로운 상을 받은 수상자 여러분, 지극한 사랑으로 큰 힘이 되어오신 가족 여러분, 그리고 장애인 복지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장애인의 날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장애인차별금지법 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법에 따라 장애인을 차별하게 되면 시정권고뿐만 아니라 형사처벌까지도 받게 됩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 장애인이 배우고 일하고 이동하는 데 있어서 정당한 대우와 편의를 제공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다음달 3일부터 ‘유엔장애인협약’이 발효됩니다. 우리나라도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이 협약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를 추진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어느 누구보다도 차별받지 않는 진정한 선진 사회가 하루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이명박 정부는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배려와 함께 더 많은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자립과 소득보장, 이동권 확보를 위한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더 늘리기 위해 ‘장애인 주민센터 도우미 사업’을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하고, 9월부터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도 시행됩니다.

아직도 몸이 불편한 분들이 이동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를 실시하고, 편의증진법의 개정도 추진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3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장애인 여러분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문제도 심각합니다. 가족들까지 큰 고통을 받게 됩니다. 저는 한 해 30만명이 넘는 교통사고 사상자를 크게 줄이기 위한 여러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

장애인 정책은 바로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서울시는 송파구 문정지구를 장애인들이 생활하기 편한 ‘문턱 없는 도시’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정부는 장애인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여러분의 입장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장애인의 날을 뜻 깊게 생각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