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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제48주년 4.19혁명 기념식 기념사

  • 작성자 : 연설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4.19
  • 조회수 : 4190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4·19혁명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4・19혁명 48주년을 맞아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거룩한 희생을 바치신 분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삼가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반세기가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많은 고통을 겪어 오신 부상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온 국민과 더불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4·19혁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자랑스럽고 위대한 역사입니다.

자유와 정의의 깃발아래 일어선 학생들과 국민의 힘으로 부정부패와 독재로 얼룩진 조국의 운명을 바꿔놓았습니다.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민권이 승리한 민주혁명이었습니다.

4・19혁명은 또한 그 이후 우리나라 민주화의 대장정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부마항쟁과 광주민주화운동 그리고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져 지금처럼 아름답고 탐스러운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는 굳건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4・19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더욱 당당하고 성숙한 민주주의의 나라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명박 정부는 선진 일류국가 건설을 목표로 출범했습니다. 잘 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가 바로 우리가 그려나갈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성취해온 산업화와 민주화의 결실을 계승하여 모든 분야에 걸친 선진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바로 4・19혁명이 염원했던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길입니다.

새 정부는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행동하는 ‘섬기는 정부’가 될 것입니다.

먼저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그동안 주춤했던 성장 동력을 재가동하고 성장잠재력을 회복시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민생을 안정시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또, 이념과 가치, 지역, 계층간의 모든 갈등을 극복하여 진정한 국민통합을 실현해야 합니다. 법과 질서의 바탕위에 서로를 사려 깊게 배려하는 품격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를 이루어야 합니다. 더 이상 불의가 정의를 누르는 사회, 국민위에 군림하는 잘못된 권력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토대위에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대한민국 선진화의 대열을 함께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4・19혁명 영령들의 고귀한 뜻을 실현하고, 그 분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 곳은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4・19혁명은 어제와 오늘만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좌표입니다.

4・19혁명은 민주주의와 정의의 표상으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그리고 내일을 향한 도전으로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숨쉴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선진일류국가를 향한 우리 모두의 결의를 다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4・19민주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자리를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