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menu
 
 

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과학의날 기념식 치사

  • 작성자 : 연설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4.21
  • 조회수 : 4345
존경하는 과학기술인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 강국’을 향한 각오와 실천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새롭게 개관하는 대전 컨벤션센타에서 과학의 날 행사를 하게 되어서 뜻이 깊습니다.

저는 이 기념식에 앞서,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자기부상열차’ 개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제는 우주로 갔던 이소연 양이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신고리 3·4호기’의 건설도 결정되었습니다.

오는 2014년 이들 원전이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세 번째로 3세대 원전보유국가가 됩니다. 한국형 원전에 이어 아시아에서 가장 앞선 3세대 원전건설로 본격적인 원전수출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과학의 힘이자, 대한민국의 힘입니다.

지금도 수많은 과학기술인들이 연구실과 대학, 그리고 산업현장에서 밤낮 없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이러한 땀과 열정이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원동력입니다.

여러분의 노력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영예로운 상을 받은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를 드립니다.

과학기술인 여러분,

좁은 국토에다 변변한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뛰어난 인재들이 이끌어온 과학기술 덕분입니다. 지금 우리의 과학경쟁력은 세계 7위, 기술경쟁력은 6위입니다.

이러한 과학기술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식기반시대의 국력은 과학기술이 좌우합니다. 더욱이 최근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세계 경제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과학기술이 더욱 힘을 발휘해야 합니다. 결국 핵심 인재를 키우고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우리의 국가경쟁력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길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인재대국”을 국정지표의 하나로 정하고, 선진일류국가를 만들어 가는데 고급의 인재가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이야말로 그러한 중차대한 역할의 중심에 서야 하겠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교육과 과학기술 담당부처를 합쳐 교육과학기술부를 출범시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인 교육과 과학을 융합함으로써, 이 분야에 대한 창조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두자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제도적 토대 위에서 과학기술 발전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과학기술인 여러분,

이명박 정부는 창의적 과학기술의 확보 없이는 우리나라의 미래도 없다는 인식 아래, 출범 첫 해인 올해부터 강도 높은 과학기술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2006년 현재 GDP 대비 3.23%에 머물고 있는 국가 R&D투자를 2012년까지 5%수준으로 늘려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투자가 자주기술을 확보하고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저는 특히, 최근에 세계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인류의 미래와 직결된 기후변화의 도전을 극복하고, 나아가 기후산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일으키기 위해서도 과학기술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초원천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대학 그리고 연구기관의 역량을 강화하며, 창의적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일도 시급합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인 여러분이 안정적으로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에도 최선을 기울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과학기술인 여러분,

저는 새 정부가 목표로 하는 선진 일류국가의 비전도 과학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장래가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어깨에 달려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더욱 정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온 국민도 마음을 모아 성원해 주실 것입니다.

다시 한번 과학의 날을 축하하며, 과학기술인 여러분의 건강과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