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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국립이천호국원 준공식 치사

  • 작성자 : 연설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4.30
  • 조회수 : 4380
존경하는 호국용사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님과 향군회원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참전 호국용사들의 영원한 안식처가 될 국립이천호국원의 준공을 온 국민과 함께 경축합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전북 임실과 경북 영천에 이어 수도권인 이곳에 호국영령들의 영면처를 마련하게 되어 다소나마 마음의 짐을 덜어낸 듯 합니다.

국립이천호국원은 참전용사들의 애국헌신을 기리는 추모의 장이자, 우리와 후손들에게 나라사랑의 숭고한 정신을 일깨우는 호국의 성지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호국원 조성을 위해 정성을 다해 오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합니다. 아울러 많은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협력해주신 이천시와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대통령비서실장이던 1995년에 시작된 호국원을 세우기 위한 준비가 이렇게 오늘 국립이천호국원 준공식을 보게 되니 남다른 감회를 갖게 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세계에 유례가 없을 만큼 짧은 시간에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조국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호국용사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이처럼 고귀한 희생과 공헌의 토대위에 우리나라를 선진 일류국가로 우뚝 세워나가고자 합니다.

창의와 실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선진화를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기필코 대한민국이 또 한번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주춤했던 성장동력을 재가동하고, 성장잠재력을 회복시켜 경제를 살려내고, 이념과 가치, 지역과 계층간 대립과 갈등을 극복해서 국민통합을 이루어나갈 것입니다.

아직은 경제도 어렵고 풀어야할 과제들도 많습니다만, 정부는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과거 수많은 고난의 역사를 극복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듯이, 우리 모두의 지혜와 힘을 합친다면 아무리 힘겹고 어려운 도전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바로 여러분이 이러한 노력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과 열정으로 대한민국 선진화의 큰 길을 활짝 열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참전용사와 향군회원, 그리고 국가유공자 여러분,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의 위훈과 명예를 드높이고 선양하는 일은 국민과 정부의 책무입니다.

새 정부는 국가유공자 여러분이 더 큰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애국용사들의 위대한 공헌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국가유공자 여러분께서도 몸 바쳐 지켜온 이 나라가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국립이천호국원 준공을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