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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우즈베키스탄 동포 만찬 간담회 격려사

  • 작성자 : 연설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5.11
  • 조회수 : 4340
친애하는 고려인 동포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재외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희 내외와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제가 이명박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이래 첫 번째 해외 순방국가로서, 여러분과의 만남이 더욱 각별하게 느껴집니다.

지구촌에 7백만 명이 넘는 해외동포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에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우리 동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70년이 넘는 세월을 이어오면서 이제 우즈벡 고려인 동포는 우즈베키스탄의 정치·경제·문화 등 사회 각 분야에 굳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도 고려인이 늪지대, 황무지에 다름없던 중앙아시아를 농경지로 탈바꿈시킨 근면한 민족으로서, 농업 분야 영웅훈장을 세 번이나 받았다고 치하한 바 있습니다.

저는 모국과 떨어져서도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떨치고 있는 동포 여러분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그동안 여러분이 우즈베키스탄 사회에서 닦아온 좋은 평판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의 긴밀한 우호관계를 다지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포 여러분,

저는 내일 「카리모프」 대통령, 「미르지요예프」 총리 등과 만나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실질협력 관계로 한 차원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고려인 동포 여러분과 재외국민, 그리고 이곳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현재 상황과 어려움 등을 소상히 알리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요청할 것입니다.

공항에 마중 나 온 미르지요예프 총리와 공항에서 알마니 광산까지 가면서 양국간 도움이 되는 얘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이 2월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하였고, 두 정상간 깊은 우정을 나눴습니다. 제가 이번 방문에서 우즈벡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하려는 분야는, 고려인과 재외동포 우리 기업들의 현지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소상히 알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한국과 우즈벡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역사적, 문화적으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즈벡에는 20만 고려인 동포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에 가까운 이웃처럼 느껴집니다.

이곳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데 있어서도 동포 여러분의 도움이 컸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을 가깝게 느끼고 양국 관계 증진에 중요한 가교역할을 계속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자리를 같이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께도 각별한 안부의 말씀을 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