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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우즈베키스탄 총리 주최 만찬 답사

  • 작성자 : 연설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5.12
  • 조회수 : 4228
존경하는 「미르지요예프」 총리,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 일행을 환대해주시고 성대한 만찬을 베풀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03년 국회의원으로서 방문한 데 이어 총리로서 다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마치 오랜 친구의 집에 온 듯 푸근한 마음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실크로드의 요충지이자 위대한 티무르제국의 중심지로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최근에는 매년 7%가 넘는 고도성장을 거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즈베키스탄이 「카리모프」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총리의 탁월한 지도력 아래 큰 번영을 이룰 것을 확신합니다. 총리님, 우리 두 나라는 지난 92년 수교 후 16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통해 각별한 정을 나누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지난 2월 「카리모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것처럼 일곱 차례에 걸친 양국 정상의 빈번한 교류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켰습니다. 양국간의 이러한 긴밀한 관계는 우연한 것이 아닙니다. 7세기 古都 사마르칸드에 있는 ‘아프로시아프’ 벽화에 우리 고구려 사신의 모습이 등장하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양국은 1,400년이라는 교류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울러 1937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게 된 20만명의 고려인 동포들은 양국 협력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7년 양국간 교역량은 8억 5천만 달러로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 중 한국의 최대 교역상대국입니다. 또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제3위 교역상대국입니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백여 명의 한국 경제인들은 오늘 한·우즈벡 경제인 오찬 간담회를 통해 양국간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으리라 믿습니다. 앞으로 양국 경제인들 사이에 활발한 교류와 협력사업이 크게 증가하기를 기대합니다. 총리님, 한국 정부는 우즈베키스탄이 우리의 對중앙아 협력 추진에 있어서도 소중한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은 중앙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한국의 의지입니다. 저는 우즈베키스탄이 한국과 중앙아시아간 다자적 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굳게 믿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한 번 만나면 아는 사람, 두 번 만나면 친구, 세 번 만나면 친척’이라는 속담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번 두 번째 방문을 통해 저는 이미 여러분과 친구가 됐다고 믿으며, 머지않은 시일 내에 친척사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미르지요예프」 총리님을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과의 우정, 그리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우호관계 발전을 위하여 건배를 제의합니다. 시즈 우춘(건배 : ‘당신을 위하여’) ! 라흐마트(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