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 당선인 각하,
그리고 파라과이 대표단 여러분!
각하와 대표단 여러분의 대한민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히 ‘루고’ 대통령 당선인께서 취임 준비 등 바쁘신 가운데서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을 찾아주신데 대해 온 국민과 더불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각하께서는 지난 4월 대통령 선거에서 파라과이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승리했습니다. 국민이 열망하는 61년만의 여야간 정권교체를 실현한 것입니다.
이것은 빈민구호사업 등 사회개혁 운동에 헌신해 오신 각하의 신념과 지도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파라과이는 각하의 탁월한 리더십 아래 정치･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룩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정부도 ‘루고’ 대통령 정부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입니다.
대통령 당선인 각하,
한국과 파라과이는 1962년 수교 이래 국제무대에서 변함없이 서로를 도와주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파라과이는 1970년대 우리 동포들의 이민을 흔쾌히 받아준 고마운 나라입니다. 지난 2007년에는 여수박람회 유치와 관련해서 BIE 신규가입 절차를 최단기간에 통과시키면서까지 우리 입장을 지지해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파라과이는 KOICA의 중점협력대상국입니다. 그만큼 한국은 파라과이를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국간 경제･통상･투자 분야 협력도 날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양국간 교역액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로 인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특히 에너지･농업･산림 분야에서 파라과이에 투자를 희망하는 한국 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여 파라과이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이번 각하의 방한은 한-파라과이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의 남은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시고,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각하의 영도력 하에 파라과이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합니다.
뽀르 라 아미스땃 엔뜨레 도스 빠이세쓰 (양국의 우의를 위해)
살룻 (건배)
무차스 그라시아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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